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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검을 읽고나서 느낀점

작성자
Lv.1 [박종인]
작성
04.11.25 12:28
조회
1,444

작가명 : 일묘

작품명 : 무상검

출판사 :

거창하게 무슨 감상이나 비평이라기 보다는 그냥 읽고 느낀점을 줄줄 써 버리겠습니다.

며칠 시간을 내어서 처음부터 한권 한권 읽어 나갔습니다. 읽어 가면서 느낀 점은 주인공 일묘와 그를 둘러싼 여인네들(특히나 다우)에게 작가가 너무 휘둘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실 유검의 각성은 산 정상이 아니라 중간의 작은 쉼터에 불과 한데 그 부분이 너무 길고 갈피를 못 잡고 있더군요. 그 원인이 바로 유검과 유검 주위의 여인네들에게 있다는 거죠. 산 정상도 아닌 중간 쉼터에서 한~참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거리고 주위 사람들과 이리 저리 어울리다가 해가 저물 즈음에 산 정상으로 출발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산 정상 까지 얼마나 남았을지 감도 잡히지 않을 뿐더러 갈 의지 조차 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무상검은 줄거리도 문체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상당히 재미있어요. 각 캐릭터도 훌륭하고 다우는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캐릭터에 너무 휘둘린 나머지 제 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습니다. 차라리 줄거리에 휘둘리는게 낳을뻔 했지요.

  누군가에게 말했던것도 같은데, 장르문학의 최대 덕목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재미 말입니다. 무상검은 작가가 구축한 성에 들어가야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의 자위행위에 독자가 참여해야 할까요?  독자의 구미에 작가가 맞추어야 할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독자에게 휘둘리면 안되겠지만 적어도 재미는 보장되겠지요.


Comment ' 5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11.25 14:03
    No. 1

    주인공...일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박종인]
    작성일
    04.11.25 14:16
    No. 2

    이런.. 수정이 안되는군요. 회사에서 눈치보며 써 내려가다보니.. ^^
    유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철종
    작성일
    04.11.25 18:14
    No. 3

    동감입니다.
    그나마 직가님의 필력이라도 없었다면 예전에 쓰레기가 될 작품이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검조(劍祖)
    작성일
    04.11.25 21:10
    No. 4

    음..;
    쓰레기라는언어는..
    조금심한듯-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금신묘법
    작성일
    04.11.30 04:42
    No. 5

    음...저는 맘에 들던걸요?
    물론 중간에 연애소설 분위기가 과도하게 났다고 생각하지만...
    그 무공 빼고는 거의 무능하다시피 한 주인공을 통해 작가가 들려주려 하는 것들... 깨달음에 대한 사상(?)...
    제 자신이 그 작품에 빠져 들어가 위에 언급한 것들에 대하여 공감도 하고 제 입장에서의 비판을 가하기도 하고...
    그런 재미가 꽤나 있었습니다.
    제 취향이기는 하지만요..;;

    작품 분위기가 좀 과하게 몽롱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단점도 있는 것 같지만...
    뭐 저는 그런 것 또한 즐깁니다. ㅎㅎ
    자칭 夢者天主라 그런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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