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수아
작품명 : 크라스니-눈물이 내리는 숲
출판사 : 북이랑
책이 꽉 차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건 그 책이 두꺼워서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내용 없이, 중심내용만으로도 깔끔하게 꽉 찬 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크라스니는 그런 책 입니다.
내용 하나 하나가 결코 쓸모없는 내용이 없는, 자연스러운 전개, 치밀한 설정까지.
작가의 서정적이면서도 풍부한 글은 마치 수많은 물감이 한곳으로 모여 검은 색으로 물들어 가는 것 같네요.
안정적이면서도..잔잔하고. 편안하고. 쓸쓸한 책 입니다.
독창적인 세계관도 칭찬할만 합니다. 전통적인 판타지관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가 나름대로의 신선한 세계관으로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엇보다 깔끔하고 선명한 케릭터 성격 처리가 멋집니다.
요즘 판타지에 식상했다면 한번 읽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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