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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9 운조
작성
04.10.21 04:26
조회
2,259

요즘 최강의 무협 트렌드는 아마도 시원함 같습니다.

조금 전만 하더라도 좀 구구절절이 혼나고 깨지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고 등등 신경을 쓸대로 쓴 무협들.. 즉 스토리가 조밀조밀 잘짜여지고 좋은 소재를 바탕으로 신선함을 위주로 하는것을 트랜드화 시켰다면 요즘은 조금은 먼치킨적일지는 모르나 나름대로의 과정이 있고 그들 나름대로의 잦대를 가지고 그에 상응하여 환경에 굴하지 않고 해쳐나가는 그런 무협이 트랜드를 이룰 조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신호탄이 바로 무정십삼월(뭐 그전에도 없던것은 아니였지만 저의 생각은 그렇다 하는것이죠.. 아주 시원한 무협..)의 막힘없는 그리고 또한 가슴 설래는 그런 무협을 제 가슴속에 담게 하더니 현제 유모 싸이트에 연재 되고 있는 촌각대협이라는 무협이 그 계보를 있고 요즘은 권왕무적이 완성을 시키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전까지는 시원함보다는 황당함으로 먼치킨적인 이야기를 그려 냈지만 그후 먼치킨적인 무협을 터부시하는 일부 판타지에서 넘어온 유저들로 인해 아기자기하고 감수성이 높은 그리고 소설로써 일반 유저에게(무협훼인분들이 아닌) 어필을 시키게 되었으나 역시 무협은 시원함 아니겟습니까?..

하지만 옛날과 다른점은 확실한 자신만의 잦대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어떠한 상황에 의해 먼치킨적인(사실 주인공이 보조역활만 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안 먼치킨적인 주인공이 어디 잇는지 쩝) 능력을 가지게 되었을지는 모르나 자신의 상황에 의해 형성되어진 자신만의 잦대를 가지고 상황에 굴하지 않고 해결해 가는 그런무협.. 요즘 무협이 이렇다는 겁니다. 절대 선하거나 누구를 항상 용서하거나 뭐 이런것이 아닌  내기준에서 나쁜넘은 철저하게 부수고 좋은 놈은 철저하게 보호해주고 .. 등등

그래서 일지 모르나 시원한 무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사람이 적어도 무협을 읽는 유저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조언도 더욱 많이 하게 되는군요..

저도 소설처럼 아기자기한 무협도 좋으나.. 역쉬 무협은 시원함으로 승부하는것이 제일 좋더군요...ㅎㅎ

아마 또하나의 트랜드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                            단기4337년 10월 21일   운조가 고무판 유저분들께 올리는글


Comment ' 9

  • 작성자
    Lv.1 피리요
    작성일
    04.10.21 05:04
    No. 1

    아.. 오늘이 단기 4337년 10월 21일 이구나...
    아기자기한 무협이란 말보다 치밀한 무협이란 말이 더 좋지만요.헤헤.
    살면서 자기 뜻대로 안되고 가끔 왜사나 싶기도한 일들이 생기게 되죠.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에 글에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
    으니 저는 무협이 너무너무 좋아요.
    귀마개를 끼우고 과자/음료수를 쟁반에 담아서 이불옆에 놔둔 뒤에 이불 위에서 누워서 보는 그 기쁨~ 통쾌함에 박수까지 쳐가면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애린
    작성일
    04.10.21 07:57
    No. 2

    촌각대협.. 정규란에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04.10.21 13:25
    No. 3

    참으로 유감스러운 것은 무협지이든 무협소설이든 간에
    협이 없으면 무협이 아닌데 그 협이 사라진다는 거다.
    먼치킨을 좋아하진 않지만 어쨌든 협을 내세우니(어떤 경우엔
    그게 엄밀하게 협 또는 정의이냐 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협의 범위 안에서 '시원한' 건데.....

    어째 마구잡이 힘이면 된다는 정글의 법칙을 내세우는 '시원함'
    이 득세하는 듯하여 참으로 유감이다.
    시원해도 '협' 속에서 시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뭔가 찌꺼기가 남는 '시원함'은 싫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검조(劍祖)
    작성일
    04.10.21 16:52
    No. 4

    -_-하아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0.21 20:49
    No. 5

    무정십삼월은 언뜻 보면 시원함 인데 자세히 읽어보면 작금의 현실과 너무 닮아서 답답하고 우울한 면이 더 많이 보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카발리스트
    작성일
    04.10.21 20:50
    No. 6

    더 이상 작가의 수준이 하향 평준화된 무협지를 읽고 싶지 않습니다. 무협소설을 읽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4.10.22 01:08
    No. 7

    뇌정검님의 말 폐부를 깊숙히 찌르는군요.
    확실히 통쾌함을 가장한 무식함을 내세우는 무협이 종종 눈에 뛰죠.
    '자신만의 잦대' 이만큼 위험한 말이 또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군
    작성일
    04.10.22 11:45
    No. 8

    반여랑님 말씀대로 '통쾌함을 가장한 무식함'이 판을 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잣대('잦대' 아닙니다 -_-ㅋ)가 절대선이 되는...
    왜 '광혼록'과 '강호무뢰한'은 손에서 쉽사리 놓아지지 않고, 읽고 또 읽고 했었는데 요즘 쏟아지는 '트렌드 무협'(?) 이라는 것들은 끝까지 읽기가 힘든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BeKaeRo
    작성일
    04.10.22 23:18
    No. 9

    .........으으음.......으으으음.......허허허.....여튼......요즘은 경기침체로...실업자가...퍼억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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