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무협소설을..그..7권에 2000천원주고 만화방에서 보던 시절(한문 많이 나오고 글씨 세로로 출판된 조잡한 책으로 보던 시절)부터 봤습니다. 그때가 국민학교..2학년인가..3학년이었던가..ㅡ.ㅡ;; 암튼..정말 잼있었죠..
암튼 무협소설 본지 꽤 오래됐고...정말 많이 봤습니다..
근데 10권이 넘어가면서까지 제게 뒷권이 궁금하게 만든 소설은 군림천하가 유일합니다.
사마쌍협도..잼있게 봤지만..10권이 넘어가서부터는 별로 궁금증이 안생기더군요. 그냥 나왔으면 으음..저거 11권이 나왔군..나중에 봐야지..하는 정도?
뭐 물론 김용 소설중에 영웅문이나..천룡팔부나 소호강호 같은것도 10권이 넘어가긴 하죠..
특히 영웅문같은 경우는 지금 출판사같은 형식으로 책을 낸다면 한 30권의 분량이 되긴 합니다만...천룡팔부도..15권정도는 될거 같고..소호강호도 10권은 넘어갈듯 하군요. 이 김용의 소설은 제외하겠습니다. 김용소설은 다 완결된 상태에서 본거고..미친듯이 몇번은 봤기때문에..그리고 너무 오래전에 봤던거기 때문에..암튼..중국소설은 제외하겠습니다.
암튼 한국무협소설중에 10권이 넘어가도록까지 제게 호기심을 주며 뒷 권이 궁금하게 만든 소설은 군림천하가 유일하더군요..오늘 군림천하 12권을 빌려오면서..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ㅋㅋㅋ 내가 왜 이걸 아직까지 보고 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어..그런데다..뒷 내용이 너무 궁금하네..보고 싶네..이런생각까지..ㅜ.ㅜ
전 정말 왠만한거 아님 무협소설을 잘 안보는 편입니다. 예전에 하도 많이 봐서 그런것도 있고..좀 성격이 지랄맞아서 그런것도 있고...취향이 매우 독특해서 그런것도 있죠..아니 까다롭다고 해야하나..공돌이라서 그런지..읽다가 뭔가 논리에 어긋난다거나..스토리전개상 말도 안된다거나..대화가 유치하다거나..암튼..좀만 맘에 안들면..ㅡ.ㅡ;;
요즘 무협소설 정말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더군요..책방에 가면 하루에 한권꼴로 새로운게 들어와있더군요..;;; 근데 말입니다..그게 예전에 와룡강 사마달 야설록 시절의 무협과 다른게 하나도 없단 말입니다. 물론 제가 보기엔 그렇다는거죠.. 그냥 1권 서서 대충 읽으면 내용파악 다 되거든요..다른게 하나도 없어요..그래서 점점 실망이 커지고 있죠..
물론 잼있게 보고 있는것도 많긴 많죠..호위무사나..혈리표..반고의 칼..보표무적..아수라..사라전종횡기..천마군림..비적유성탄..학사검전..신승.. 이정도가 지금 생각나네요..그나마 뒷권이 궁금한 것들입니다..아직 10권은 넘어가질 않았고..
삼류무사나..사마쌍협은..이제 뒷권이 별로 궁금하진 않고..그냥 나오면 보는 정도고..
군림천하....이놈의 군림천하...제가 한참 용대운소설에 미쳐있을때부터..도대체 이놈의 군림천하는 언제 나오나.....용대운의..군림천하....그당시 생각만해도 가슴이 떨리는군요..
용대운이 군림천하는 쓰면 과연 어떻게 될까? 어떤 내용일까..으으으으 너무 읽고 싶었죠..마검패검과 태극문을 너무 감명깊게 읽었기 때문에..특히..마검패검..정말 잊을수가 없는 소설이죠..제가 한참 중국 무협소설에 빠져있다가 잠깐 눈돌려서 한국걸 첨본게 아마 마검패검이었을겁니다.. 그때의 전율이란..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죠..너무 잼있어서..^^;;
역시 군림천하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아직까지도 실망을 시키지 않고 있죠..물론 몇가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긴합니다만..그건 작품 외적인 문제기때문에..
근데..21권..에효..에효..한 5년쯤 무협에 손끊고 있으면..그때쯤이면 완결돼 있을려나..
진짜..진산월이 군림천하하는 과정을..1편부터 21편까지 한방에..이틀밤을 꼬박 새면서
느껴보고 싶은 맘뿐입니다. 책속에 들어가 내가 진산월이 되어....군림천하를 하고 싶어요..ㅜ.ㅜ
좌백의 천마군림과...용대운의 군림천하....과연 누가 먼저 천하를 움켜쥘 것인가~!!
에효..히유..한숨밖에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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