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이건 사실 읽은지 2주 정도 된 겁니다.
쿨럭.
산지 몇달만에 본거지요.
뭐, 한유걸이 군룡회주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소제목의 별이 지다...라는 것에서 '별이란...대개 저 제목에는 비중있는 인물이 죽지. 그것도 무협에서는 반드시 라고 할 정도로 절대고수가!' 당연히 사곤양이 죽겠군. 이라고 판단했습니다. -_-;
소제목을 다른 것으로 하셨으면...장문탁이 사곤양을 살려서 보내주는 대목에서 '아, 안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가 한유걸이 죽여서 반전이 될텐데.... -_-;
그나저나...-_-; 대체 이거 모두들 무공 수위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화경~ 현경~ 생사경~ 이라든가 대홍락~ 이라든가 하는 식의 단계를 나누시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헷갈리더군요.
무림최강고수로 보이던 사곤양이 이두영을 일격에 박살내려고 가벼운 내상까지 입는 무리를 했다던가...(저는 '아니, 이두영이 그리 강해?!'라고 의아해했습니다.)
진립앙에게서 나이 다 들어서 무공 배운 장문탁이 사곤양을 이겨버리거나(무승부지만.. 실은 장문탁의 승리였죠) 음, 공청석유의 힘인가...생각도 했지만..-_-;
한유걸. 파락호 수준의 무술(무공이 아닌~)로 살다가 장문탁보다 더 나이든 상태에서 검신을 만나서 제대로 된 수련도 아니고 그야말로 미친사부 밑에서 수련을 받았으면서 그 빠른 시간에 초업그레이드를 해서 남궁창인을 꺽다니....-_-; 솔직히 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또 몇년 지나서 이제는 천하제일을 노려볼 만한...(비록 진짜 실력을 다 드러내는 장면은 안 나왔지만... 몇 수 솜씨가...) 아무리 검신이 개정대법으로 기틀을 잡아줬다지만... -_-; 이래서야 그돌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무공을 익혔을 사곤양이나 남궁창인이 너무 비교가...-_-;
특히 남궁창인은 남궁세가의 소가주로 어릴적부터 엄청나게 수련을 시켰고 공청석유도 먹었고 장문탁이 총사일 하느라 바쁠때에 폐관수련 했으면서도 영 실력이..-_-;;
그리고 사곤양이 자신의 부하들의 죽음으로 살아났는데 그것을 기뻐하겠는가~ 뭐, 그런 내용의 말을 할때..-_-; 솔직히 '니가 직접 안 왔으면 되는 건데..-_-; 너 땜에 죽은 거야. 아니면 객잔에서 그냥 꾹 참고 있지.'라는 생각 밖에는 안 들더군요.
수하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사곤양의 마음 같은 것은 솔직히 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이두영의 연설에서는... 전에도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도 솔직히 전혀 감동적이지 않은데 이두영의 부하들만이 감동하는 것 같아서 '대체 뭐가 감동적이지?'라는 생각 밖에는.... 물론 본문에서도 연설문으로는 꽝이지만 무인의 혼과 피가...라고 나오지만 ..-_-; 저는 무인이 아닌지라. 쿨록.
그리고 장문탁과 맞서는 정무련의 군사인 채소천.... 그녀가 사곤양을 겨우 그 정도의 호위세력으로(정무팔공이라든가 금문무사들...) 자신들의 오랜 숙적의 영역으로 보낸다는 것이... 사곤양의 비중을 생각하면 너무 위험한 것이 아닌지... 사곤양이 고집을 피워도 어떻게든 말려야했을 텐데 머리 좋다는 채소천이 너무 간단하게 보내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곤양도 파괴의 신이니 하면서 처음 등장할때는 카리스마 팍팍 내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무공 강하고 고집만 쎈 노인으로 밖에는....
흐음, 적어놓고 보니 댓글로 '비추로 카테고리를 바꾸시지요?'라는 말이 붙을 내용이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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