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날이었습니다. 사마쌍협12권을 사러 오랜만에 영풍문고에 들렀지요.
그리고 오랜만에 책의 향기를 맡으면서 사마쌍협을 사고 소설들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띈 작품!!!
쟁선계 양장본!!!!!!!!!!!
충격이었습니다. 원래 활자중독자기질이 있는지라 책을 무척 좋아하고 아끼는
저로써는 양장본의 매력을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한 권 집어서 읽어봤습니다. 역시나 몇 문장만 읽어도 역시 이재일님 하는 탄사가
나오더군요.(처음 읽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양장본으로 읽으니 기분도 새롭더군요)
가격에 일반 쟁선계보다 겨우 500원이 비싼 가격.
그 밑에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가 더욱 웅장한 모습으로 양장본의 위용을
떨치고 있더군요.(제가 무협, 판타지 다 좋아하는지라) 하지만 그건 도저히
돈이 안 되서 패스하고.
여기서부터 저는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내일 이틀 알바할거리가 있는데 그 돈이면 쟁선계를 7권까지 살 수 있어
하지만 그러면 용돈이 사라지게 되지 어떻게 하지?'
그래서 결국 그 자리에서는 사마쌍협만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도중 '아 인터넷에서 사면 더 싸지?! ' 하는 생각에 결국 쟁선계
양장본을 사버렸답니다. 덕분에 학교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토요일날 도착할 때까지 배송현황 조회하면서 기다리다가 책을 받아드니
그렇게 기쁠수가 없네요. 지금도 쟁선계를 읽으면서 밤을 새고 있답니다.
(내일 아침에 교회가야하는데 ㅡㅡ;;; )
이제 돈모아서 눈.마.새를 사려고 들지나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
잡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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