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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2 일학충천
작성
04.05.10 19:57
조회
2,808

본인(일학충천)은 43세로 12세에 무협에 눈뜬 이후 30년이 넘도록 무협독자의 세계 밖으로 잠시라도 옆눈질하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한림의 작품인 " 소요장강기 "의 탁월한 작품성에 우선 경의를 표하고 싶다.

김용과 와룡생, 고룡, 진청운 등 정통 중국 작가들을 오히려 능가하는 이 작품을 어떻게 집필했는지 대단히 놀라울 뿐이다.

80년대초 대학시절 신촌에서 무협지 출판사에서 비평알바를 할 정도로 무협독서광인 나에게 한림의 "소요장강기"는 충격에 가까운 것이었다.

역사성과 지역에 관한 상세한 설명, 漢詩의 적절한 표현, 불교와 도교에 대한 정확한 기술, 기승전결의 짜임새 등이 프로의 냄새를 풍긴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인 것 같다.

김용과 와룡생, 고룡을 적절히 혼재시킨 것 같으면서도 독특한 칼라가 느껴진다고 할까

아무튼, 한림정도의 작품은 흔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에서도 김용이상의 수준급 무협작가가 좋은 작품을 가끔씩 출품했으면 한다. 자신의 능력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동시대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에 작가는 동의할 것으로 믿기에 하는 말이다.

나머지 다 읽고 조금 더 평하고 싶다.         (2004.05.10)


Comment ' 8

  • 작성자
    starfish
    작성일
    04.05.10 20:25
    No. 1

    <a href=http://chadoli.new21.org/ez2000/ezboard.cgi?db=040205&action=down&dbf=21&ftype=file&file=한림의_소설들.zip
    target=_blank>http://chadoli.new21.org/ez2000/ezboard.cgi?db=040205&action=down&dbf=21&ftype=file&file=한림의_소설들.zip
    </a>

    검색하니 나오네요 -0- 아직은 다운되는걸로

    소요장강기, 신탐무, 야랑전설, 청소만동천 다있군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과 함께 전설이 되어버린

    두분다 글을 다시 쓰시면 좋을텐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山本大俠
    작성일
    04.05.10 20:44
    No. 2

    일학충천님도 한림의 매력에 푹 빠지셨군요. 한림 작가님은 정말 대단합니다. 다만 그분이 무협 집필을 계속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일학충천님이 "역사성과 지역에 관한 상세한 설명, 漢詩의 적절한 표현, 불교와 도교에 대한 정확한 기술, 기승전결의 짜임새" 등을 소요장강기의 장점으로 들어주셨는데, 저도 한림만큼 무협 소설 속의 시공간적 배경과 그 문물에 대해 상세한 지식을 가지고, 또 무협소설적 요소들을 잘 이해하고 구사한 작가는 찾아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이재일씨의 쟁선계 정도가 겨룰만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山本大俠
    작성일
    04.05.10 20:51
    No. 3

    아.. 그리고 한림님의 글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운곡님의 등선협로였습니다. 다만 운곡님은 다재다능해서 작품마다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운곡의 다른 작품에서 등선협로같은 모습을 기대하면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tarfish
    작성일
    04.05.10 21:05
    No. 4

    참 태평천인결이란 글도 있었는데 그건 누구의 글이었죠?
    그글도 저는 인상 깊었는데

    귀산행 추상루의 담천님만 남아 있군요 -ㅅ-
    그당시 인상 깊었던 초기 작가들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山本大俠
    작성일
    04.05.10 21:15
    No. 5

    태평천인결은 문달식씨 작품인듯해요. 맞나 틀리나 책임은 못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담천
    작성일
    04.05.10 21:20
    No. 6

    문천식님 아닌가요.
    하이텔 무림동 무협공모전 당선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별물고기님 참으세요.
    오래 전에 쓴 거를 가지고 뭘하겠습니까, 그야말로 짜투리 시간에 일주일 완성형으로 써내던 시절의 글인데......ㅎㅎㅎ
    잊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5.11 14:07
    No. 7

    견문이 낮아서 한림님을 첨소개받는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04.05.12 01:25
    No. 8

    한림님의 작품은 모두다 완성도가 아주 높습니다. 작품마다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주제와 특성이 강하죠. 한림님의 4작품을 보면서 한작가썼다기 보기 힘들만큼 서로 다른 색깔을 보여줍니다.
    정통적인 중국무협의 색깔을 가진 작품중 이만한 작품이 다시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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