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키득거리며 2권까지 읽었습니다.
우선 작가의 스토리 구성력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다 혹은 기발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자유분방하고 재기에 넘치는 이야기가 빠르고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인물들의 좌충우돌에 덩달아 흥겨워하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적절할 때 끊어주는 호흡은 편안하게 이야기에 몰입할수 있게 했구요.
또한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문장은 억지스럽거나 어색하지 않고 친근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따뜻한 풍자, 짖궂은 비틀기, 황당한 역설 등을 통하여 작가는 즐겁게 독자에게 세상과 사람에 관한 또 다른 측면을 보면서 웃고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읽을때나 읽고 나서도 유쾌하고 개운한 작품이었습니다.
쓰다 보니 감상이 아니라 추천처럼 돼 버렸군요.
사족)주인공의 이름이자 제목인 무언계(無言戒)가 의미하는 건 무었일까?
계속 생각중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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