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타노 쇼고
작품명 : 여왕님과 나
출판사 : 한스미디어
여왕님을 만났다!
세상이 바뀌었다!
마흔넷이 되도록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쓰며 남과의 접촉을 꺼리는 신토 카즈마. 히키코모리라는 '누명'을 쓴 그가 어느 날 한 소녀를 만나 데이트를 시작한다.
소녀에게 멍청이, 돼지, 찌질이라 구박받지만 신토는 그녀의 쫑코가 감미롭기만 하다.
그런데 그토록 사랑스러운 그녀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가까운 친구들이 차례차례 죽임을 당하고 이제 살인의 손길은 그녀를 향하고 있다.
그녀의 목숨을 지키고야 말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신토! 지금이야말로 히키코모리라는 누명을 벗고 그녀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는 과연 그녀를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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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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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의 네 문장만 쓰고 그냥 올려버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간이 작은 저는 결국 이 늦은 시간에 감상글을 더 두드리고...
그나저나 문피아 감상란에 'NT노블'과 '현대물'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걸로 라이트노벨 감상글은 어느정도 또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네요.
... 이왕지사 '추리'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건 '기타장르'로 만족해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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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는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와 '밀실살인게임'으로 유명한 추리 작가로, 특히 반전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그런고로 이 책도 반전을 주 무기로 합니다.
그런고로 내용에 대해서 상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냥 이 책 다 읽고 나니까 떠오른 작가가 있었어요.
마이조 오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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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막장 주인공과 되먹지 못한 여주인공을 이용한 초중반 전개는 흥미로웠고, 전개가 한번 뒤집히는 후반 전개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다만, '반전'이... '반전'이... 이, 이 맛은 '밀실살인게임' 1권을 다 읽고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밀실살인게임 2.0'을 읽게 되었을때의 그 맛이다... 으윽... 아니, 더 심한가...
그러고보니 밀실살인게임 2.0은 다 읽은지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아직 감상글 안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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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책 뒷표지 소개글에 있는 '쫑코'라던가, 본문에 등장하는 '몽태치기'라던가, 상당히 토속적(?)인 어휘가 등장합니다. 번역가인 양억관 선생님의 성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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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뭔가 읽으면서는 흥미진진한게 이야기 할 게 많았는데...
최후반 반전 전개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겠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이 책 감상글들이 죄다 아무 내용 없는 '소개글'로 끝난 이유가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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