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감상을 평하기에 앞서 정말 조심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나의 객관이 상대방의 객관이 될수 없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dogma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지요.
정말 조심스럽게 접근을 한다해도 그게 사람 인지라 감정의 이입이 안들어 갈수도 없고요.
문제는 감상을 감상 그대로 봐주십사하는 부탁아닌 부탁을 드립니다.
몇일전 무상검5권을 읽었읍니다. 일단 작가님의 상상의 자유로움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분 작가님도 한건 올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상업적이든 문학적이든 말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재미측면에 대하여.....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근래에 나온 작품중에 그 신선함이 가
장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재미가 마치 칸느영화제 대상작이라 하면서 보여주는 작품이 재미들은 있
다고 하는데 저는 영 아니올시다 였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재미란건 대중성입니다. 대중성은 무어냐?
하고 따지신다면 혹자는 통속성이라고도 합니다만 저는 '보편성' 이라고 생각합니
다.
아아아!!! 너무 깊게 들어 왔군요. 그런 다시 퇴행보하여...
인물도 좋고 물론 나오는 모든 인물에 생기를 불어 넣을수는 없겠지만 대중의 입
장에서는 방계적 인물에는 관심이 별로 없지요.
중심인물군에 관심이 집중됨은 당연하다 생각되고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문제점이 없진 않습니다. 인물들의 한정과 그 한정된 인물간에
bond가 너무 협소해 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아직까진 그런 문제점은 발견되자 않
더라구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 끌고가는 방향성 및 문제점......
소설에 문제점이 없을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글을 쓰고 사람이 읽는 다
는 것이죠..
그 경우의 수란게 어마어마해서 logic error는 당연히 일어날 것입니다.
잘읽다가도 어느 한 부분이 마음에 걸려 이런 책을 내가 왜 사서 읽고 있는걸까 하
고 생각하죠, 그리곤 집어 던집니다. 이게 독자들의 상태입니다.
이소설은 2권까지는 내용이 단계적으로 접근이 이루어지지만 그 이후에는 내용의
방향이 확 바뀌어 버리더군요 마치 단계적 개혁에서 급진적 개혁으로 바뀐다고나
할까. 4권말 부터 5권 까지는 다른 내용 으로 채워집니다. 정리 하자면 1권~2권
을 자하신공으로 묶고 3권 ~ 4권을 금강부동으로 단련하뒤 4~5권을 비무로 채운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뭐 그런 겁니다.
책의 초식이 과연 몇초식이 될지 모르겠지만 전개에 약간의 무리수가 있지 않나
하구요.흐흐흐...
사건에 대한 부분을 짚어볼까요. 이는 주제가 무엇 인지와도 상호 연관이 있지 않
나 합니다.
각각의 권수에서 일어나는 개연적 사건이 주제와 연관은 되는지 그렇다면 주제는
무엇인지 저는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그때 그때 사건중심으로 흐르고 마는 것이 어느 것이 중심사건이고 어느것이
쓰고자 하는 방향성인지를 저는 모르겠더라구요.... 글쎄요 권수가 더해지면 나오
겠지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에 없구요. 작가님의 자유로움이란..... 다만, 너무 큰
상상은 독자가 접근하는데 어려움(^l^)이 있으니 삼가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말을 해놓고 보니 말도 횡수 같아 부끄럽습니다. 그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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