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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침부터...

작성자
쌀…떨어졌네
작성
03.02.27 13:38
조회
369

그러니까...약 30분전... [지금보니 아침은 아니구나 -_-)a]

음악감상중...

누군가 '급히' 문을 두들긴다... [벨놔두고 왠 삽-_-질인지..]

나또한 '급히' 나가 문을 -_- 열어주었다. [급히 열어주는 문에 정확히 그것-_-들 중 하나의 이마가 찍혔다. -_-ㅋ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쿠웅! 소리 났다.]

나 - 에에;; 누구시죠 -_-;;

그것-_-들[2명이었다] - [부딪힌 이마를 비비며] 안녕하세요. 나이가 몇살...?

나 - 고1이요 -_-;;

그것-_-들[여성이었다.] - 아, 교회다니세요?

나 - 에에;;? 예 다닙니다 -_- [당근 원래는 안다닌다. -_- 하지만 다닌다 그러면 보통 저런분들은 그냥 가기에...]

그것-_-들[아줌마였다.] - 아~ 어디 교회다니세요?

나 - 요앞에 **교회요. [교회이름 또한 외우고 있기에 -_-ㅋ]

그것-_-들[설명은 다했으리라] - 유월절[?]에 대해서 아시겠네요. ^-^

나 - [흠칫 -_-] 아, 아니요 -_-

그것-_-들 - 아~ 그러시면 저희가 조금만 설명해 드리다 가도 될까요?

나 - 아, 아니요! -_- [단호하게 -_-]

그러나 이미 그것들의 설명은 시작되고 있었다. -_-

그들 - [유인물을 하나 펼쳐보이더니] 그러니까 유월절이란... 어쩌구... 씨부렁... 저쩌구... 주저리...

그렇게 그들의 주절거림은 시작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것들이 아니라 이마 찍힌 그 혼자의 주저리였다 -_-]

이런 씨발스러운...-_- 반바지에 반팔차림 거기다 머리까지 부시시한 본인인거다.

그리고 아직 열려있는 문을 앞에두고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던게다. -_-

그들의 씨부렁거림을 입으로는 씹고, 귀로는 흘려버리며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 갔다.

...30분정도 지났을까... 그렇게 나는 동사 직전까지 갔다. -_-

그렇게 덜덜 떨고있는 내가 안스러웠는지 그들은 예수믿으세요 라는 말과 함께 가려는듯했다.

나 - 가, 가세요..;; [신발롬. 신발롬. 덴장 -_- 꺼져버렸!! -_-]

그들 - 예, 그럼... [그것들중 한명... 그러니까 자신의 이마와 우리집 대문과 심한 마찰을 일으킨 그것의 눈빛에는 이마에 대한 한(恨)이 서려있었다.. -_-+]

연신 신발롬-_-을 외치는 나의 손에는 그것들이 쥐어준 유인물이 있었고...

내가 보기에 그것은 "김정일 동지 만만세"라 적혀진 그것보다...

BBQ집 아자씨가 쥐어준 천장의 찌라시보다 훨씬 무서웠다... -_-


Comment ' 9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3.02.27 14:04
    No. 1

    그냥 불교라그말하지..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淸乾兒]
    작성일
    03.02.27 14:08
    No. 2

    오호 그런방법이 그런데 안열고 그냥보기만 하고 있었으면
    그냥 가지안았을까 하는 생각이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7 14:17
    No. 3

    흠..저의 경우는, 추운 겨울날 저희집에 찾아오셨 더라고요..
    그래서 왠지 안쓰러운 마음에, 추운데 들어와서 차라도 한잔..이라고 했다가.-_-;(아주머니와 아들 이었음)
    아마 한 20분쯤 있다가 간것 같았음.
    음.. 제가 마음이 약해..차마 박대는 못하겠어서. 날도 추운데 고생하시 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일
    03.02.27 14:23
    No. 4

    그런 분들(천주교나 기독교등을 좋아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의 그 일부 잘못된 신도들은 진짜 싫어함.)
    이야기만 나오면 예전에 전철역에서 만난 어떤 아주머니가 생각나는군요.

    예수천당불신지옥 이라는 팜플렛을 나눠주더군요. 받기 싫어서 그냥 휙 지나가려는데 저의 팔을 붙잡더군요.(제가 조금 순진하게 생겼습니다. 이건 저나 제 친구들의 판단이 아니라 이상하게 그런 노점상이나 신도들이 저한테 꼬이는걸 보면 그런것 같다는..)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예수님을 믿으면 지옥에서 고통스러워 할때 거미줄을 내려서 구원해 주실꺼에요.\"
    그래서 저는
    \"그건.. 불교를 근원으로 하는 설화인데요. 악독한 사냥꾼이 거미를 구해줘서 그것으로 지옥에서 거미줄로 구원을 내리는 설화에요.\"
    그 아주머니 얼굴이 벌게 지면서 손을 놓고는 가려고 할때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그 불신지옥이라는게 불교를 믿으면 지옥간다가 아니고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말이에요.(확실치 않음)\"
    지나가는 사람들 킥킥대고.. 그 아주머니 얼굴 벌게져서 도망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3.02.27 18:09
    No. 5

    -_-;; 남채화님 그건 좀 심하시지 않았나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일
    03.02.27 18:51
    No. 6

    그때 일진이 좀 안좋았었거든요..
    생각해 보면 그아줌마한테 조금 미안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2.27 20:53
    No. 7

    제가 총각시절에 어떤 아가씨가 전도를 나왔는데요..
    밖이 추운것 같아서 들어 오셔서 전도 하시라고...
    저는 별말안하고 보고만 있었는데 그아가씨 한 오분정도 있다가
    굉장히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감자기 급한일이 생겻다고
    가봐야 한다고 하더군요..ㅡㅡ;
    왜 그랫을까 ...아직도 미스테리...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2.27 21:24
    No. 8

    저희집은 걸어서3분이면 교회인데-_-;우리는 그런거 오지않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유석
    작성일
    03.03.09 01:47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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