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가 수천이 따라오는데
유료 연재가 지표상 어렵다고 했다면
그건 엄연히 편집자의 농간, 욕심에서 나온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직 편집자로 2~3년간 일해보면서 느낀 건,
조회수 1,000 정도만 따라와줘도,
100화 채우고 1달마다 타플 넘어가면서 마케팅 받으면
부자는 못되도,
월 200~300 받는 직장인 수준, 혹은 그 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기존 무료시점에 수익 없었던 기간을 포함해서 완결까지의 개월수를 총 정산금으로 나눴을 때의 월 평균 정산금 기준)
그럼 최소한 유료연재 전환해서
완결까지 찍고
다음 차기작 준비할 때까지의 경제적 기반은 솔직히 충분하죠.
더 큰 성공을 위해 유료 연재를 늦추거나, 타플로 넘어간다?
그건 이해할 수 있지만,
회당 조회수가 가 수천 명이 따라오는데 지표가 부족해서 어쩌구, 수익이 어쩌구 하는 건 솔직히 핑계라고 봅니다.
당장 원하던 수준의 수입이 안 나올 것 같다?
그게 본인의 현재 기준 실력이고, 능력이라고 봅니다.
유행, 타이밍, 운.
그런 부분도 당연히 있겠죠.
하지만 본인이 2~3번 연중 박고 새로 써서 끝내 최소 3달 내에 다시 억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초대형 작가인가?는 다시 한번 천천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회당 조회수가 마음에 안 든다 해도,
그게 수천 단위라면 그게 현 시점 본인의 능력인 거고, 실력인 거며, 상당한 운도 작용한 결과입니다.
월 수입 수십만원이 안되서 글 쓰는 걸 직업으로는 포기하고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조회수 수천이 따라온다면,
현실을 받아들이시고, 연재 계속해서 완결내시고, 다음 차기작에서 이번에 경험한 것들을 녹여내서 더 잘 쓰면 됩니다.
수천 조회수 따라오는 작품 날려먹고
다음 차기작 쫄딱 망해서 잠수 타는 작가님들 생각이 나니 참 안타까워서 길게 하소연 남깁니다.
화이팅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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