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현재 플라토닉한 짝사랑(일주일됨 -_-)을 하고 있는 누나가..
8~9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됬습니다;;
전 지금 21살 인데 그 누나가 어려보이는 스탈이라
많이 잡아봤자 25~6으로 보고 열심히 멘트 짜는 중이었건만
오늘 나이를 알고나니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_-
같이 일하는 29살 먹은 누나가 저보고 '아가~ 아가~' 그러는데
같은 나이대인 그 누나한테 과연 작업 건다고 먹히기나 할런지..
우선 이정도 나이차가 나버리면 공감할만한 화제거리 찾기도
상당히 힘들테죠. 예전 로망스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던데.. 그것도 어느 정도지 이 정도쯤 되니까 그냥 대책이
없더군요. 그 누나가 대딩되서 술먹고 돌아다닐 때 난 집에서
축구왕 슛돌이 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어이없기도하고..
아아.... 어찌해야합니까 ㅠ_ㅠ
제 친구는 21살 때 30살 누님을 만나서 몇 년 연애하며 군대 갔다오더니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한편 예전에 저희과 교수님은 저보다 두살 어린 후배랑 결혼하셨더랬지요.
나이라는 건 주위 시선만 극복하면 별 문제 안 되더이다...
(사실 그게 좀 어렵긴 하지만)
위에 있는 제 친구 같은 경우 상대 누님이 치과의사입니다.
당연히 누님 집안에서 엄청난 반대가 있었죠.
처음 만났을 때 남자는 대학생에 군대도 안 갔다 온 녀석이었으니..
그렇다고 집안에 돈이 많다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제 친구 원체 성실하고 착한 녀석이라 군대 갔다온 뒤 자기일에 열심히 하고 처갓댁에도 잘 하고 하니 서서히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 녀석 처가 식구한테 한 거 보면 결혼 말리고 싶을 정도이긴 했지만.. 뭐.. 그건 옛날 이야기고.)
아무래도 여자쪽 나이가 급하다보니 그런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남자가 능력이 있을 것.
그리고 남자, 여자 모두 자기 사랑에 대해 진지한 확신이 있을 것.
이 두가지만 갖춰진다면 나이 차는 넘을 수 있다는 게 그 녀석을 보며 느낀 점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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