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의 하루 일과

이치로의 하루 일과 들여다보기

Ichiro's Routine Step By Step

Updated Jun 8, 2009 - 12:47 pm

710 ESPN Seattle's Shannon Drayer

이치로가 정해진 일과를 철저하게 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이 일과가 그가 야구로 성공하는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나는 스트레칭과 배트 스윙, 물론 타격 연습까지 이치로의 훈련 중 일부를 목격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일과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궁금해 그에게 물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It is no secret that Ichiro is a man who strictly follows routine. He and others credit this routine in large part with his success in baseball. I have witnessed parts of it, the stretching, the bat swinging and of course what he does in batting practice, but I wondered just what exactly this routine entailed. I asked, and was told.

오후 7시에 열리는 야간 경기에 대한 이치로의 일과는 다음과 같다.

So here it is, Ichiro's routine for a 7:00 game.

  

10-11am - 기상 정오 - 아침 식사

1 pm -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 (리프팅)

1:40 - 점심 식사 (항상 집에서 식사하고, 그의 아내가 만든 일본식 녹색 카레를 먹는다)

2:30 - 집에서 나와 야구장으로 출근

3:00 - 경기장에 도착, 훈련을 위한 옷으로 갈아입기, 스트레칭

3:15 -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팀 수비 연습

4:10 - 스트레칭, 타격 연습, shag with team

5:30 - 가벼운 요기

6:20 - 스트레칭, 가벼운 타격 연습

7:10 - 경기 시작

경기 종료 후 - 직접 운전해 집에 도착, 저녁 식사를 하고 가끔은 식사 후에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 (리프팅) 을 한다

                     경기에 대해 메모하고 관찰한다.

  

  

이치로의 스트레칭은 트레이닝룸이나 가끔은 클럽하우스 한복판에서 이뤄진다. 대부분은 경기장에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오랜 시간에 걸쳐 스트레칭한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다리 스트레칭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유연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았는데, 마치 12살짜리 뛰어난 체조선수와 경쟁하는 것처럼 보였다.

The stretching can take place in the training room or sometimes in the middle of the clubhouse. It is done mostly on the ground, and is quite extensive. To me there seems to be a huge focus on the legs and of course flexibility of which his rivals what mine was as a 12 year old competitive gymnast.

웨이트 리프팅은 몸집을 불리기 위함이 아니라 체력과 유연성 그리고 움직임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 과정은 전(前) 올림픽 선수에 의해 주문 제작되어 일본에서 들여온 기구를 통해 이뤄진다. 매년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그는 90년대에 제작된 제품을 고집한다. 한대는 경기장에, 한대는 집에 그리고 또 한대는 애리조나에 두고있다.

The weight lifting is not for bulk, rather for strength, flexibility and range of motion. It is done a custom made machine from Japan that was crafted by a former Olympian. There have been new models that have come out each year but he sticks with one from the '90's. There is one at the park, his home, and one in Arizona.

그의 가벼운 요깃거리는 쌀이 주를 이루는 집에서 만든 주먹밥(rice ball)과 '이치윙스(Ichiwings)'를 먹는다. 매리너스의 요리사 제레미에 따르면, '이치윙스'는 데리야키 소스와 멕시칸 향신료가 약간 들어가있다고 밝혔다. 제레미는 내게 이치로가 2001년 이후 경기 시작에 앞서 항상 이런 음식을 먹어왔다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매일 저녁, 타격 연습을 끝낸 후 들어와 같은 의자, 같은 테이블에서 항상 같은 접시에 정확히 일곱개의 '이치윙스'를 먹는다.

His light meal consists of a rice ball from home and "Ichiwings". Ichiwings are what M's Chef Jeremy describes as "Mexiyaki", a teriyaki sauce with some Mexican spices thrown in. Jeremy tells me that Ichiro has been consuming these pre game since 2001. He comes in from batting practice, sits in the same chair, same table with exactly seven wings on the same plate every night game.

집에서의 식사와 관련해 이치로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해본 적이 있는 한 선수는, 필자에게 그의 아내 요리 솜씨가 정말 대단하다며 자신이 초대받은 그 날 저녁에 산해진미 코스 요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식도락가에 가깝다. 그는 인터뷰에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캔자스시티에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햄버거라던가 피츠버그에 있는 '최고의 샌드위치(the sandwich)', 팬웨이 파크의 맛집등이 그랬다.

As for meals at home, a player who has had dinner at Ichiro's house told me that his wife is an incredible cook and turned out a several course gourmet meal the night he was there. Ichiro loves to eat. He talks about food often in his interviews and has been known to seek out things such as his favorite hamburger in Kansas City, "the sandwich" in Pittsburgh (sandwich with choice of meat, cheese, condiments, fries and coleslaw all on the inside), Fenway Frank, etc.

배트 스윙은 덕아웃 뒷편 거울 앞에서 훈련한다. 천천히, 부드러운 동작으로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The bat swinging is done behind the dugout in front of a mirror. He does the swing in a slow, fluid motion, time after time after time.

만일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면 가끔은 경기장에서 매우 늦게 떠나기도 한다. 그에게는 경기가 없는 날도 존재하지 않는데, 그는 경기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훈련에 매진한다.

As to when he leaves the ballpark, sometimes it is quite late if he feels he has more work to do. Off days are basically non existent for him, he gets his work in regardless if there is a game or not.

이번 시즌에는 한가지 눈에 띌만한 (내게는 그랬다) 변화가 있었는데, 마사지와 낮잠을 생략했다는 것이다. 지난 몇년간 그는 경기 시작에 앞서 매일 마사지를 받았다. 낮잠은 내 추측이지만 정확히 입증되진 않았다. 나는 그가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경기 시작에 앞서 마사지를 받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There has been one noticeable (to me) change this year and that is he has omitted his massage and nap. In years past he would have a daily massage before the game. The nap part is something I suspected but have not quite confirm!ed. I have been told that he maybe has one pregame massage a week now.

일과표에는 없었지만, 나는 이치로가 타격 연습 후에 쉬는 시간을 갖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그는 디자이너인 자신의 형제가 만들어준 러닝복을 입은채 라커에 앉는다. 가끔 그는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양 다리를 앞으로 쭈욱 뻗는 스트레칭을 하기도 한다. 그는 조용히 이 장소에서 주먹밥을 먹고, 켄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둘러 볼 것이다. 나는 이 같은 여유가 그가 경기에 나서기에 앞서 얻으려고 하는 것이며, 그가 하는 것들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It wasn't mentioned in the list but I have also seen Ichiro have some down time after batting practice. He puts on the running suit his brother the designer made for him and sits at his locker facing out. Sometimes his legs are stretched out in front of him while sometimes he is sitting on his chair with them tucked under him. He will eat his rice ball here, quietly, watching and sometimes engaging, usually with Junior, in what is going on around him. I think that the relaxation is a part of what he does and tries to accomplish before he heads to the field.

이것이 이치로의 일과다. 여러분은 1년에 162일동안 이런 스케쥴을 반복할 수 있겠는가.

So there it is. Could you keep it up, 162 days a year?

"만약 천재라는 것이 타자가 칠 수 없는 공을 던진다던가, 무슨 볼이든 쳐내는 사람이라면 저는 천재가 아닙니다. 다만, 그 천재라는 것이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거라면 저는 천재라고 불릴 수 있겠지요."    -스즈키 이치로-

이치로 어릴때 작문보면 프로선수가 꿈이고 그것을 위한 연습에는 자신이 있었다는 글이 있었다네요...365일중 363일 연습 했다고

[시상[是想]]

개인적으로 이치로의 입은 굉장히 싫어하지만 저런 면에서는 존경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김진환]

인정해야죠 이치로의 노력은..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