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꽃은 핸드폰에 달린 것으로서 조화입니다. 그다지 크진 않고, 엄지손톱만한데요. 그게 핸드폰의 좌측 상단을 장식하고 있는데, 팬더폰 특유의 팬더함이 꽃의 색감에 물드는 느낌입니다.
화룡점정이라고 했던가요. 으음, 점정치고는 그 수가 무척이나 많지만, 핸드폰의 외곽은 분홍색의 큐빅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슬라이드라 꾸밀 데가 많지 않음에도, 액정의 테두리를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간혹 밖에서 전화라도 받을라치면 왠지 모를 눈치가 보이고, 괜스레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니 호, 혹시 나를 너알머ㅣ라ㅓㅁ아ㅣ러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데, 저는 결백합니다.
그래서 동생과 저는 사이가 좋습니다. 응?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