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좋은 곳에 가셨길...
밑에 글은 거기서 퍼온 겁니다.
안 혼낼테니 장난이였으면 좋겠어요.
아 눈물샘자극..ㅜㅜ
이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몇 번을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전 둔저 작가가 쓴 불패신마 후기에 언급된
대여점을 운영하는 양사장이란 사람입니다. 둔저 작가는 저에게 친동생과 같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음.....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참 당혹스럽네요.
먼저 불패신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겐 사실 둔저라는 필명이 낯섭니다. 늘 동생 이름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음...
여러분 불패신마가 둔저 작가의 마지막 유작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믿겨 지지 않지만 평소 앓고 있던 지병과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조용히 그 친구 죽음을 인정하려 했으나 그가 유일하게 행복했고 자유로울 수 있었던 곳이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글 솜씨가 너무 서툴러 아픔을 고스라니 다 전하지 못하나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금방이라도 웃으면서 아저씨 하고 부를거 같은데 이제 영원히 그를 볼 수 없네요.
아름다운 곳으로 갔을거라 의심치 않지만 너무 빨리 간것에 배신감을 느낍니다. 참 나쁜 놈입니다. 한마디 말도 없이 바람처럼 가다니......
내일 빈소에 찾아가 마지막 배웅을 하려 합니다.
여러분 기억속에 둔저가 오래 오래 기억되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웃어 주었던 그의 삶을 기억하고,
그의 못다한 삶의 일부분이라도 저는 그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 살아갈 겁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 주실 수 있죠.
진정한 불패신마를 꿈꾸며..........
강모야 잘 가.........많이 그리울거야.....고마웠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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