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자책 단말기가 좋을까요?

개인적인 질문이라, 쵸큼 뜬금없기는 한데,

그냥 지나가는 생각에 '갖고싶다'라는 생각만 잠시 들었다가...

어느덧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되어버렸습니다.

핑계는 전자책 단말기가 있으면 앞으로 좀 더 책을 많이 읽고,

논문도 넣어서 읽고 좋겠다... 라는 건전한 핑계가 있습니다만...

그냥 '갖고싶다'라는 생각이 좀 세군요 ;;

그래서 고민하게 된 것이,

어떤 전자책을 살까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리버의 스토리에 꽂혔고,

그다음은 애플의 아이패드,

그러다가 킨들에 다시 꽂히더니

킨들도 9.7인치가 좋다가... 6인치가 좋게 보이다가,

갑자기 또 아이리버 스토리가 괜찮아보이고...

아무튼 복잡합니다.

개인적인 제품호불호 문제를 넘어서서,

대중의 취향은 어떠한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은 <보기>중에서 어떤 이북 단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용도는 오로지 '책읽기'입니다.

<보기>

1. 아이리버 스토리

- 장점: 크기가 작고 가볍다. 다양한 종류 문서 view가능, 음악감상

         , 한글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다. (word,ppt,pdf,txt,jpg 등)

2. 킨들2 (6인치)

- 장점: 크기가 작고 가볍다. 인터페이스가 좋다. 아마존 서점에서 언제나 책을 다운받을 수 있다. (원서만...;;) 책 검색및 위키피디아 접속료 무료.

- 단점: 다운로드는 아마존에서만 가능하다. 전자책과 pdf만 읽을수 있다.

3. 킨들DX (9.7인치)

- 장점: 넓은 화면으로 논문, 잡지 및 pdf 파일 읽기에 최적

- 단점: 크고 무겁다. (0.55kg) 공공장소에서 들고보기 어색하다.

4. 애플 아이패드 (테블릿 컴퓨터)

- 장점: 넓은 화면 (9인치), 컬러의 적용가능, 역시 자체 서점보유, 다양한 기능 (오피스기능 등), 모든 파일 열람 및 작성 가능. 뽀대

- 단점: 아직 수입불가, 현재보다 향후 업그레이드 제품이 더 기대가 됨. 한마디로 여름이후까지 기다려야 함. 책읽기에 최적화 되지않음으로 인한 피로감.

모두 구매가능하다는 가정하에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 제품인가요?

ps. 전 절대로 설문조사 이런거 하는 거 아닙니다;;

* 토론지기님에 의해서 문피아 - 하 - 토론마당 (debate) 에서 문피아 - 하 - 강호정담(fr1)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4-28 05:34)

[설파랑]

역시 이런 질문은 정담에나 어울릴까요;;

[하밀]

하하, 아무래도 토론거리는 아니지요. 드리는 말씀에 덧붙이자면 전 이래저래 아이패드입니다. 아이팟 터치, 나노, 아이폰 모두 갖고 있는데 꽤 만족스럽거든요. 앱스토어나 아이튠즈는 별 부하없이 같이 쓸 수도 있고, 뭐 심미적으로도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 )

[설파랑]

하밀님, 그렇네요. 저도 글쓰면서 좀 민망한 감이 든다 싶었는데. ;;
아이패드가 구매가능만 하다면야,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볼텐데...
아직은 반입자체가 불법이라 구할 수 있어도 문제가 되겠어요.
역시 좀 기다려야겠죠.

미국에 몇년 살아보니,
사람들이 죄다 아이팟, 아이폰을 쓰는 것 같아서 저는 최대한 다른거 쓸려고 일부러 한국 제품이나 코원mp3를 사거나, 간단한 기능의 LG제품을 썼었지요. 아, 결국 싸서 쓴건가;; 그러다보니 애플제품을 써볼일이 없었네요. 아이패드가 가격만 좀더 내려가면 제 첫 시도품이 될만한데...

[설파랑]

우와, 방금 알았는데...
아이패드 1대 반입하는거 위법이 아니라고 방통위에서 법령을 바꿨네요.
하루저녁 사이에 이런일이.

유인촌 장관에게 고맙다고 해야하나...

[나뭇가지]

아이패드는 그냥 화면이다보니 배터리가 가장 큰 문제일듯 보이네요.
뭐 핸드폰으로도 소설책보고, mp3로도 소설책을 봤었으나, 딱히 눈의 피로도같은거를 느껴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봐도 배터리가 간당간당하더군요. 아이패드로 책을 본다면 배터리가 가장 큰 문제일겁니다. mp3나 핸드폰으로 소설책볼때 가장 걱정되었던게 배터리이고, 중간중간에 다른 일하거나 딴 일 할때에도 꼬박꼬박 북마크와 함께 전원을 꺼야하는 귀찮음이 있으니깐요. 반면에 전자책의 전자잉크는 그럴 걱정이 상당히 줄어들겁니다. 그냥 켜놓은채도 들고다녀도 배터리 걱정이 없다 이말이죠. 어짜피 지하철이나 버스, 혹은 왔다갔다하면서 볼거 아닙니까?

[설파랑]

아, 토론부적합글이었구나!

[현필]

우리나라에 국한한다면
일단 현재로선 아이리버 스토리가 활용면에서 가장 나을 것 같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난다면
아이패드가 역시 군림천하하지 않을까 함(..)
ㄴ아이패드 정식되고 국내 컨텐츠가 그만큼 늘어야 한다는 전제지만

[윈드데빌改]

어디선가 본 정보에 따르면 아이패드 패터리는 오래 간다고 하던데...

[[탈퇴계정]]

제 친구는 킨들을 쓰는데 확실히 좋긴 좋더라구요. 원서만 된다는 것이 문제일뿐 ㅜㅠㅠ

[劒星]

아이패드 배터리 엄청 오래갑니다.
어디 블로그 가서 봤는데 10시간 이상 간다더군요..
그런데 배터리가 일체형이다 보니 6개월?1년 이후부터 조루현상이 생길것 같아서 문제지.

[설파랑]

우와, 역시 아이패드가 대세인가 보네요.
저도 스티브잡스 시연회 동영상에서 10시간은 간다고 본것 같아요.

아이리버 스토리도 꽤 괜찮은 제품인데, 저한테는 크기가 좀 아쉽네요.
솔직히 킨들2하고 고민할 이유는 별로없는데,
화면이 7-8인치 정도만 된다고해도, 망설이지 않을텐데... 쩝.

아이패드를 기다리기엔, 제 참을성이...
근데 지금 아이패드를 친구통해 들여와봤자 별로 쓸데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