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팬은 아니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안타깝네요. 선미가 탈퇴한 게 정말 이해됩니다.
http://www.koreaherald.com/entertainment/Detail.jsp?newsMLId=201005110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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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진출한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헤럴드경제의 자매지 코리아헤럴드가 11일 단독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지난해 미국 진출 당시 건강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활동을 시작했고, 멤버들이 불법 개조된 사무실에서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주장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원더걸스의 영어 개인 강사였던 대니얼 고스가 코리아헤럴드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밝힌 사실이다. 그는 이메일에서 원더걸스 멤버들이 소속사로부터 잘못된 대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멤버들이 최소한의 의료보험 조차 없었다. 한 멤버가 나에게 우린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느냐고 묻는 것을 듣고 놀랐다”며 “한번은 또 한 멤버가 예전에 앓았던 질병 때문에 굉장한 고통을 표한 것을 봤다. 그녀는 어떤 질병에도 전문적인 의료 행위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고스는 또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원더걸스의 CD를 할인 품목 코너에서 1달러에 판매했고 이것이 앨범 판매와 빌보드 차트 진입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원 더걸스는 지난해 싱글앨범인 ‘노바디’로 빌보트 차트 핫 100에서 76위에 올랐다. 당시 원더걸스는 1894년 시작된 빌보드 차트 역사상 한국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싱글 차트 100위 내 진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원 더걸스의 전 매니저이자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현은 통화를 통해 “그런 음반 유통 방식은 원더걸스가 100위 내에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JYP가 소니 에릭슨과 스폰서십을 진행할 당시 미국을 방문했던 선예의 아빠가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갔음에도, 문제가 해결된 이후 선예가 곧바로 공연장으로 가야했던 일도 설명했다.
고스는 “아빠가 호흡곤란으로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굉장히 위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끝나자마자 선예는 소니 에릭슨 관계자들을 위해 공연을 해야했다”며 “그녀가 공연을 하러간 것이 JYP의 뜻인지 그녀의 뜻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메일을 통해 현행법상 사무실은 숙박 용도로 사용할 수 없지만 불법 개조를 했고, 여기에 멤버들이 머물렀다는 것. 이 때문에 뉴욕시에서 JYPE엔터테인먼트에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던 사실도 폭로했다.
한편, 고스는 인터뷰의 말미에서 “이 정보를 공개하면서 어떤 이익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이렇게 제보를 하게된 가장 큰 동기는 바로 진실 때문이었다. 나는 어떤 보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사람들이 JYP의 실상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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