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런 생각합니다.
이번 승부조작 사건, 발생후 인터넷에서 수많은 조롱과 비난이 있었지만, 사실 가장 큰 상처를 입은건 팬들도 아니고 프로게이머분들일겁니다. 뒷담화를 보면서 가슴앓이 하는 김캐리가 안타까워 보이더군요.
뭐라고 할까요. 전 e 스포츠 10년 역사를 전부 같이 해온 사람은 아닙니다. 보기 시작한 것은 회수로 따지면 적어도 7년 정도 이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7년 동안 봤던 e 스포츠가 뭐라고 진심으로 위태위태
아슬아슬 그렇게 보이더군요.
아 그리고 그 순간 그 xx라는 욕이 나오고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아오.... 그런데 스타리그가 여기서 끝나는건 좀 솔직히 아니지 않나.
전 아직 경기를 보고 싶더군요.
어렸을때 프로들 경기를 보고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어서 다시 스타를 하고 자극받고 그 기억이 생생하고 지금도 그러니까요.
내일 대항항공 스타리그 결승장,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경기장이지만 그래도 뒷담화에서 100명 있으면 어떻게 하나?
김캐리 이말 듣고 저도 울컥하더군요.
아 스타리그 좋아하셨던 분들은 그래도 아직 스타리그 보고 싶다면 대항항공 스타리그 결승가서 경기 관람하는게 미래를 위해서 좋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왠만하면 갑시다......정담러 분들중에서도 스타 좋아하시는분이 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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