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일단 중국이지만, 한국의 서해, 즉 황해와 가깝습니다. [상해 약간 위쪽입니다.]
얼마 전에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고 북한의 소행이라면서 점점 시끄러워 지더니... 최근들어 중국 인민군도 덩달아 시끄러워 진 것 같아요.
중국에 온지 어언 7여년, 중국 인민국 소속 군인이라고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군에는 문외한인 제가 봐도 위장도료를 칠한 찝차가 대략 한 40~50대 정도가 도시를 가로질러 가더군요.
사람들도 신기했는지 나와서 막 구경하고 저도 학교가는 길에 구경하다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말기에는 최근 도시 상공에 전투기들이 자꾸 돌아다녀 불안합니다.
저희 도시 외곽에 공군기지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전투기라고는 1년에 한 두번 밖에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소문인가 하고 치부했었는데...
요 1주일간 전투기들이 너무 자주 보입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밤에도~~~ 자꾸 날아댕깁니다. 하루는 심심해서 세워본 적도 있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대략 하루 평균 15~20대 정도? (중복 됬을 수도 있구요.) 한국 쪽으로 갔다가 돌아오곤 하는 것 같더군요.
대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시차를 두고 3~4대 정도씩 편대를 이뤄서 저공비행을 하며 황해 쪽으로 날아가는데
정말 시끄럽네요.
고도는 대략 50m~100m [때려맞추기.] 정도 되어 보이는데 하루 종일 날아댕깁니다.
...국회에서는 자꾸 주전론이 하루가 멀다하고 튀어나오고 있고, 중국 인민군은 군에 문외한인 제가 느끼고 있을 정도로 시끄럽고...
너무 뒤숭숭하고 불안하군요.
전쟁은 안났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저공비행을 하며 날아가는 전투기 소리가 도시를 울리네요. 아주...
잠을 못자겠어요 [본론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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