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제대후 1년 정도 만났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친구로 지내고있습니다
가끔식 만나 차한잔하고 저녁을 함께 합니다
가끔식이라는 주기는 거의 두달에 한번꼴 입니다.
만나서 하는 이야기라면 예전 추억들 오해들 현재근황 정도 입니다
헤어진후에 제가 친구로 남자고 했고 그친구도 흔쾌히 받아주었죠
그때 감정을 상기 시켜 보면
아 이사람들 다시는 볼수 없겠구나 하는 슬픔과 허무함
옛추억들이 떠오르면서 느껴지는 아련함 등 여러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이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도 저녁한끼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친구와의 함께한 시간이 특별했다고 느끼고
떠올리면 아려오던 감정들이 지금은 피식 웃음지을수 있는것 으로 변했고 다시 진지한 만남을 가질것도 만나서 크게 즐거운것도 아닌데 왜 만나는거지...라는 생각...
이기적이라고도 생각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미묘하네요
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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