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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전통김치맨
작성
11.08.18 14:52
조회
896

군제대후 1년 정도 만났던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친구로 지내고있습니다

가끔식 만나 차한잔하고 저녁을 함께 합니다

가끔식이라는 주기는 거의 두달에 한번꼴 입니다.

만나서 하는 이야기라면 예전 추억들 오해들 현재근황 정도 입니다

헤어진후에 제가 친구로 남자고 했고 그친구도 흔쾌히 받아주었죠

그때 감정을 상기 시켜 보면

아 이사람들 다시는 볼수 없겠구나 하는 슬픔과 허무함

옛추억들이 떠오르면서 느껴지는 아련함 등 여러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이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도 저녁한끼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친구와의 함께한 시간이 특별했다고 느끼고

떠올리면 아려오던 감정들이  지금은 피식 웃음지을수  있는것 으로 변했고 다시 진지한 만남을 가질것도 만나서 크게 즐거운것도 아닌데 왜 만나는거지...라는 생각...

이기적이라고도 생각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미묘하네요

그냥 그렇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6 slowly
    작성일
    11.08.18 14:53
    No. 1

    읅...남녀관계는 참 복잡한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08.18 14:56
    No. 2

    헤어지세요 ㅇㅅㅇ...(뭣!?)

    헉...!!저도 모르게 그만 심중에 있던 말이 무의식적으로..
    멍하니;;;염원을 내뱉고 말았어..
    그런데 그 여성친구분은 사귀는 분이 계신건가요?
    있다면 둘이서 입술 박치기 및 각종 염장질 삼단 세트에
    허그에 부비부비에 ;;;무릎위에 앉기 등등 보셔도 아무렇지도
    않은건가요..

    보면서 심란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있을거 같고
    아니어도...딱히 상관 없다면..말씀대로 아름다운 추억 가지고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물론 세상엔 헤어지고도 친구로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마지막 말씀처럼 회의감을 느끼면서까지 만남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것도 사실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1.08.18 14:57
    No. 3

    저도 그러한 사이에 있습니다.
    아주 미묘하고 알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 채 헤어지고도 연락하고 드문 드문 만났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것은 안되겠다 싶어서 이젠 안 그러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격일로 문자 주고 받곤 했는데 오늘이 연락 안 한지 16일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11.08.18 15:01
    No. 4

    한번 그 주제로 둘이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어떨러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08.18 15:02
    No. 5

    저는 제가 대학교 신입생때 고백했던 애랑 친구랑 지냈었습니다..
    지금도 친구긴 합니다 사는게 바뻐서 연락을 좀 안하곤 있지만..
    보면서 걔가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거나 고민 들어줘도 사실 아무 생각
    안들더라고요
    아니면 아닌거지 뭘 ~_~;;;
    이런생각도 들어서;;말이죠

    그런데 계속 만났던 이유는 그냥 코드가 잘맞고 심중의 이야기를
    잘 나눌수 있어서요..
    그런데 전 고백한후 진전 없다가 친구가 된거고..
    사귀시다가 헤어진후 친구가 되었다면 참 그 감정들이
    아직 미련이 있다면 약간 쓰라리고 복잡 미묘하거나.
    아무 감정이 없다면 그냥 덤덤하게 되다가 왜 애를 만나고 있지?
    라는 회의감이 드는데..
    후자같이 보이시네요..

    그럴땐 나중에 귀찮아지게 되느니..
    그냥 헤어지시는게...;;

    ㅇㅅㅇ....(자꾸 헤어지라고 강요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전통김치맨
    작성일
    11.08.18 15:03
    No. 6

    감사합니다^^
    감정정리 하는데 도움이 됬습니다
    전화로 는 못하겠고 문자로 그냥 다음에 보자고 말했습니다
    무의미한 감정소모는 이제 그만하려구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8 15:07
    No. 7

    만나봤어야 헤어지지......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08.18 15:08
    No. 8

    제가 농담식으로 썼지만..

    진짜 피해야 할게..제 생각에는 이미 귀찮아 졌는데 계속 만나게
    되는거 같아요.. 마음이 움직여서가 아니라 의무감..
    이미 생성된 관계에 대한 책임과 의무 때문에요..

    그러다 보면 내색 안하려고 해도 막대하게 됩니다..
    의무감으로 만나거나 그런거기 때문에...그냥 데면데면 하게
    무감각적으로 대하게 되요
    그게 티를 안내려고 해도 티가 나서
    상대가 알아차릴수도 있고요...

    아직 애정적인 미련이 남아 있거나..
    친구로서 우정을 가지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면
    관계를 지속하시길 추천드리고

    이게 아니다 싶으시고 어차피 이미 회의감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마음이 싸늘히 식어버려 전의 추억이었던 것에 대한 배신으로서
    삭막하게 헤어지기 전에 행동하시는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요 ㅇㅅㅇ

    결국 중요한건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보고 헤아려서
    관계를 결정하는거 같습니다..
    설령 끊는다 해도 나중에 만날 여지를 남겨두는식으로 현명하게요

    어떤 결론을 내리시든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통김치맨님이나 그여자분 두분다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08.18 15:10
    No. 9

    제 생각엔 식어버려서 귀찮은듯이 건성으로
    막 대하게 되면 한때 연인이었던 분에게도
    실례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진지하고 기분 좋았던 추억들에게도 실례가 되는거 같아서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1.08.18 15:10
    No. 10

    옳으신 선택입니다. ㅎ
    다시 사귈 정도의 미련이 아니라면 애매한 감정은 어서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도 저도 아닌 관계는 힘들뿐이지요. 나중에 다른 인연이 생기고 그때서야 정리하는 것보다는 미리 정리하여 감정과 마음을 새로이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가볍게 사귀다 헤어진 관계가 아닌 이상, 그리고 큰 미련이 없는 이상 옛 애인과 친구로 지내며 가끔이라도 보고 지낸다는 것은 정말 못 할 짓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8.18 15:18
    No. 11

    여성분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은 털어버리는게 좋습니다.친구에게 미련과 아쉬움이라는건 없으니까요.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과거도 마모되어갈테니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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