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60,70..더 넓게 80년대를 못살았지만, 정많고 따듯한 시대로 기억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특별히 시비를 걸거나 그러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는데, 정말인지 궁금해서 말이죠.
우리 어머니나, 아버지분들은 조금 다르게 기억하시더라고요.
어머니는 주로 서울의 외곽지대에 사셨죠. 저소득계층이었다고 하더군요. 흔히 말해 빈민가죠.
어머니의 기억으로는 밤마다 여자들의 비명이나, 깡패들이 서로 뒤쫓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고 하더군요.
"살려주세요!"
주로 여자들이 이런 소리를 질렀는데, 도와주러 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요.
종종 남학생들이 여학생 데리고 집단으로 술마시고 이상한 짓도 많이 했다고 하고요. 동네 어른들은 남자애들 인생망친다고 쉬쉬하라고 했다더군요.유흥업소 여성을 집단강간한 사례도 있었다고 하고요. 경찰이 직접 출동했다더군요.
동네 친구가 목격했다는 거로는 유아를 산으로 납치해서 칼로 그곳을 난자한 사건도 있었다 하더군요. 유아성폭행도 많은 편이었던 듯. 뭐 사준다는 남자 쫓아가지 말라는 말 많이 들었다 하더라고요.
아버지의 경우에는 시골에서는 특히 아이들이 많이 죽어갔다고 하더군요.
방학만 지나면 애들이 팍팍 줄어 있더라고요. 선생한테 물어보면 "아, 갑돌이는 연탄가스로 죽었단다."라고 대답하곤 했다고.
주로 연탄가스로 인한 질식사, 익사 사고가 많았다네요.
아이들을 많이 낳아봐야 거의 반타작수준이었다고요.
어느 계층에 있었느냐에 따라서 기억이 달라지는것 같긴 한데, 그래도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위 사례들은 그냥 극단적인 경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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