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님은 시사만화쪽을 그리고 있는 만화가입니다.
문득 밥을 먹다가 생각나서
"좋은 작가란 어떤 작가냐?" 라고 물으니 그 형님께서 말하길
피식 웃으시며
"만화가랑 작가랑 다른게 뭔데, 야 그 별거 없어. 지가 말하고 싶은 걸 그려내고 써내는데 돈 안되면 아마추어고, 독자가 원하는 걸 뽑아 낼 수 있으면 그건 프로. 또 지가 말하고 싶은 걸 말하고, 독자가 원하면 그게 바로 좋은 작가지."
또한 글이나 만화도 시류에 따른 흐름이 있다면서 그 흐름을 잘 파악해야 살아남는다고 푸념을 하더래요.
그 형은 시사 쪽이니까 아무래도 그런 경향이 다분한 데 소설을 쓰는 저하고도 상당히 관련 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독자가 원하지 않으면 안 팔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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