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생각.

오늘 앞자리에 앉은 놈 둘이서 종이에 벌레 5마리 정도 그려놓고

나쁘게 생긴거 찾으래요.

1번 - 침뱉는놈

2번 - 기억이 안 나네요 꽤나 고민했었는데.

3번 - 길거리에 토하는놈.

4번 - 골목길에서 담배피는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저정도 였는데... 저는 1번을 골랐어요.

길거리에 토하는게 분명히 화나긴 하지만... 1번이 제일 나빠 보였거든요.

솔직히 저는 골목길에서 담배를 핀다는건 나름대로 매너가 있다고 생각해요.

길거리에서 사람 많은데 피는 것보다는 ...

그냥 길에다가 침 찍찍뱉고 가래뱉고 하는건 나쁜 것 같음.

[성류(晟瀏)]

생각해보니 저도 골목길 같은데선 가래끼면 뱉으니 나쁜놈인듯... 길거리에선 자제...

[거거익선]

다 나쁜거에요.

[용세곤]

3번,... 갑자기 윽..

[쿠울]

가장 나쁜건 글쓴이.

[시링스]

전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이 그렇게 싫더라고요.. 골목길이든 어디든. 담배냄새 정말 싫어하는데 이젠 겨울이라 바람을 타고 흘러와요. 그럼 확 저 담배를 입에서 뽑아가지고 눈앞에서 밟아주고 싶어진달까요...

[밀가루백작]

1번은 만성 가래 증후군이라는 레전드급 상태 이상 때문이라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3번은 인류를 위해 마법 시약 실험을 하던 마탑인이 실험 실패로 구토 마법 시약을 원샷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싶고요.
4번은 담배를 알아야 담배 피는 중생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지신 멋진 성직자님의 자기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관호]

오옷 그런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