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271526311&code=970211
교육위원회의 결정도 이해할 수 있고 입장도 이해할 수 있지만 해고당한 저 여성도 참 안타깝게 되었다고 생각되는.. 교육비가 워낙 비싸야지 원.. 아니, 애초에 문제는 학력 인플레이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원 하던 시절에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게 뭔 뻘짓인가 싶더라고요. 사회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채우기 위해 대학원을 하지만,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요구 스펙.. 유학을 간다쳐도 답이 안나오는 암울한 현실 앞에서 교수임용을 지켜보니 위로 가면 갈 수록 더 가관.. 그냥 시장이더군요.
맨 꼭대기에 있는 몇몇 거대 석학들과 상아탑을 위한 교육, 그것을 위한 학위.. 마치 중세의 면죄부 판매처럼 학위가 판매되는 현실.. 그러나 그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후진을 양성하는 교사는 아이들 앞에서 떳떳해야 하겠지요. 미리미리 일 해서 돈 벌어놓고, 주경야독하며..
...참혹한 일입니다.
(훗.. 요즘 세상이 그리 만만했던가? 주경야독하던 시절에는 공부하는 사람을 위해 음으로 돕는 사람이 꽤 되지 않았던가? 배고픈 고학생을 위해 내주는 김치 한 조각, 식은 밥 한 덩이.. 그러나 그걸 얻어먹고 큰 세대는 후대에게서 더 빨아먹는 거머리가 되어버렸지.)
뭐, 바다건너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더 막장인 한국 교육계의 현실과 비교하자니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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