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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이런저런 이야기-2

작성자
Lv.5 호범
작성
12.07.31 13:06
조회
874

1968년 맥시코시티에서 열린 올림픽에선 선수들이 고산의 기후로 몹시 고생했습니다. 근데 산소가 희박한 만큼 공기저항이 적어서 육상쪽 기록들이 매우 좋았다는군요.

1972년은 끔찍한 뮌헨참사로 불행한 올림픽이 되고 말았습니다.

1976년에 열린 몬트리올 올림픽은 지난 뮌헨 대회의 악몽을 방지하고자 경비 강화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고, 결국 몬트리올 시는 파산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여기서 날린 돈을 갚는데 2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선 미국과 자유진영 국가들이 집단으로 보이콧 했습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는 전 대회의 앙금을 기억하는 소련과 공산권 국가들이 집단으로 보이콧 했습니다.(보복!)

1988년 서울올림픽때는 개막식때 날린 비둘기들이 성화 점화 당시 통구이가 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의 닭둘기들 중 허연 빛깔이 섞인 놈들은 그때 날아간 녀석들의 후손이라 합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는 독특한 성화 점화를 했습니다. 불화살로 성화대를 점화 한 것인데, 이 화살은 점화 후에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사람이나 차량이 다니지 않아 피해는 없었고, 화살은 온전하게 회수되었습니다.

아틀랜타 올림픽은 가장 상업적인 올림픽으로 손꼽힙니다. 원래 이 대회는 올림픽 100년 기념으로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는데, 코카콜라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의 (돈G랄)로비로 미국에서 열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시드니 올림픽 100미터 수영경기 예선에서 적도 기니의 선수 무삼바니는 예선선수들의 부정출발로 홀로 예선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호텔 수영장(고작 20미터)에서 몇번 연습하고 올림픽에 출전했던 무삼바니의 견공수영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한편 그 경기를 보고 몹시 쪽팔려한 적도 기니의 독재자 오비앙 응게마는 호텔 수영장 마저 폐쇄시켜 무삼바니의 연습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아테네는 대회운영이 의심받았음에 불구하고 2004년에 올림픽을 유치합니다. 그러나 대회 준비에 소홀하면서 IOC에게 '개최권 서울로 넘긴다!'는 잔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는 전 종목에 출전하기로 결심했지만, 국내에 야구선수는 커녕 야구를 아는 사람도 없어서 미국의 야구 선수들 중 그리스 혈통(증조 할배까지 인정해 줬다던가)인 사람을 대표로 뽑아 출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에 막대한 부채를 쌓은 그리스는 2년후 재정이 파타났고 현재는 유럽 연합을 말아먹고 2012년에 세계 경제를 멸망시킬 본좌로 등극했습니다.(올림푸스 신들 중에 경제를 담당한 놈이 하나도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카드라...)

베이징 올림픽은 짝퉁 국가 답게 개막식부터 짝퉁이 많아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피아니스트도 짝퉁(건반 치는 척), 노래 부른 아이도 짝퉁(립싱크), 공연에 나온 소수민족도 짝퉁(한족), 불꽃놀이도 짝퉁(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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