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 같은 일 하는 사람끼린 안맞나요?

어제 가가라이브 채팅에서 손님님이랑 대화하는데 그 분 말론 같은 직장과 같은 분야 일 하는 사람끼린 커플이 되면 피곤하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랑 커플이 되면 저는 불안할거 같은데요. 블로그였나 어디서 보니 일단 들이대고 보는 남자가 많다고 하던데... 뭐 서로 잘 믿으면 상관없겠지만요. 제목처럼 커플로선 안 맞나요?

[no*****]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게 안좋으면 사내커플이란 말이 생길리가 없을텐데

[마아카로니]

그렇군요

[그믐달아래]

아뇨 그건 바람 피우고 싶거나 개인주의에 물든 사람이 연애를 할려고 할 때 하는 소리입니다. 같은 직종에 일한다면 서로 모든 사정을 다 알기 때문에 혼자 있고 싶거나 딴 짓 했을 때 변명이 통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하기가 힘들죠. 그래서 피곤하다고 하는 겁니다.
다른 직종에 있으면, 서로 사정을 모르니 내가 피곤하거나 소홀이 했다고 하더라도 핑계거리를 무궁히 만들 수 있겠죠. 혹시 거짓말을 수시로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쉽겠죠. 거짓말 잘 안하는 사람은 금세 티 나겠지만요.

[부정]

학교 내라면 모를까 직장은 정말 피곤하죠. 좋아 죽을 것 같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안 하는게 낫습니다.
우선 직장 내 좁죠. 그리고 남 이야기 좋아하죠. 사귈 때도 이러쿵 저러쿵 말 많고, 헤어지기라도 하면 별의별 소문 다 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일 열심히 안 할 거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깨지고 혼나기라도 하면 연인 얼굴 보기도 민망하고요. 사생활도 모두 드러나고요. 남들의 배려아닌 배려에 눈치보기도 하고요. 괜히 사내커플하다 깨지면 하나가 관두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아닙니다. 사귀는 중에도 비밀로하고요.

[묘로링]

cc든 사내 커플이든 헤어지면 서로 곤란해지거든요.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죠.

[카페로열]

기적이 있지 않는이상, 좀 오래 사귄 커플이 서로 얼굴만 봐도 좋고 하루종일 같이 붙어 있는게 너무너무 행복하다 하는 경우는 없죠....자주 싸우게 되기도 하고 뭐하나 하더라도 신경써야하고, cc의 경우에는 남 시선 신경 쓸 일은 없지만 사내커플의 경우에는 힘듭니다. 여러모로 피곤합니다. 개인주의에 물들지 않아도요.

[카페로열]

아. 헤어지면 cc도 무척 피곤하겠네요.ㅋ

[이설理雪]

사내커플은 그래서 결혼을 일찍 합니다.(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