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걱정입니다.
달고 살거든요.
하지만 의문이 생겼어요.
더워요!
정확히는 어제부터입니다.
여름도 아니고 선선한 계절에 덥다니요!
제가 몸이 심하게 차요.
여름에도 툭하면 냉방병 걸려서 고생하고,
겨울에는 제일 먼저 감기에 걸려서 온 식구에게 옮겨서
고생 바가지로 하구요.
내성이 생겼는지 웬만한 감기약으로는
감기 내쫓는 게 힘든데 말이에요.
그래서 감기도 쫓아낼 겸(아주 바이바이 할 겸), 살도 뺄 겸,
비록 경보이지만 운동하는 것도 있고,
엊그제부터는 겨울 감기 대비용 호박즙도 하루에 두 개씩
꼬박꼬박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영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덥네요.
급기야 어제부터는 바깥 외투, 그리고 후드티까지 다 벗고,
긴팔 티 하나 정도만 입고서 서빙하러 다닙니다.
골프치러 오는 손님들이 밖에서는 잠바나 외투 입어도
정작 안에 들어와서는 반팔 차림으로 돌아다니거든요.
특히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 젊은 층은 더더욱 반팔 차림.
골프치는데 그렇게 더울까 했었는데 웬 걸.
언젠가 시간이 너무 남아서 그리고 심심해서,
아이언과 드라이버 들고 골프장 내부 타석에서
혼자서 몇 번 휘둘러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도 재미지만, 오우, 10번도 채 휘두르기 전에
이미 덥더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골프를 아예 배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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