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례음식 준비하다가 말고 급히 부산 덕천으로
내려가야 했었습니다.
친구가 부르는 통에. 이미 덕천교차로 부근이라고
하더라구요. 옆에 같이 계시던 어머니께서 다 들으시고
괜찮으니 다녀오라고 하셔서 허락 받고 다녀왔습니다.
쓸 수 있는 돈이라고는 전혀 없는 거지(?)생활 중이라
오늘은 온전히 친구한테 얻어먹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집에 돌아오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이런, 이미 김해행 버스 한 대가 신호받고 1차선에
서 있네요.=ㅂ= 쳇. 다른 버스 타면 되요.
텔레텔레 가는데 정류장에 버스 세 대가 연이어
서 있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맨 뒤의 버스는
김해행 버스였어요! 냅다 뛰었죠!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그리고 탔어요.
급히 뛰어 턱까지 오른 호흡을 고르며 카드를 찍는데
“이미 처리되었습니다.”
.....?
물론 아까 버스에서 내릴 때 단말기에 카드를 찍기는
했으나 그건 이미 2시간도 더 전의 일. 5시 40분무렵에 내렸으니.
여전히 숨고르느라 정신이 없는데 아저씨께서
대뜸 질문을 해오시네요.
“학생? 일반?”
전 얼떨결에 학생 다음에 예라고 했고 단말기에
(청소년 요금) 720원이 떴습니다.
물론 찍을 당시에는 정신없이 그냥 막 찍었죠.
단말기가 말합니다.
“반갑습니다.”
그 말 듣고나니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더군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일반(1080)인데 청소년요금을 낸 겁니다.
카드도 은행용 후불교통카드라서 그냥 찍혔나봅니다.
무려 360원을 할인 받았습니다.
돈 굳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렇게 동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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