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과 같은 일이 생긴건 조아라가 나쁜넘이라 그런거죠.
작가가 독자를 외면했다 하지만 조아라가 정당한 대우를 해줬다면 이탈하지 않았을 겁니다.
정산이 3개월 뒤에 하는것도 문제지만 정산비율은 더 큰 문제입니다.
전 35~40% 준다고 생각하지만 30%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건 완전 착취죠.
그러면서 조아라에게는 유리한, 달리 말하면 작가에게는 불리한 조항들을 들이 미는건 잘못됐다고 봅니다.
일단 대표적으로 비슷한 업종의 선두주자로 아프리카tv를 들수 있죠.
그곳의 수익모델인 별풍선 가격은 100원에 부과세10원을 더해서 110원입니다. 그러면 이걸 BJ는 과연 얼마나 받는가...일반 BJ는 60원으로 54.5%. 베스트 BJ는 70원으로 63.6% 를 받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tv가 운영비가 많이 들까요? 조아라가 많이 들까요?
당연히 아프리카tv가 비교도 안되게 많이 들죠.
그런데 떼가는건 조아라가 배는 많다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거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거기에 제가 볼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수익구조의 불투명함입니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을 주는이도 받는이도 바로바로 알수 있어서 속임수가 끼어들수 없죠.
하지만 조아라는 어떤가요?모든게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결제 되었으며 자기네들이 말하는 운영비가 얼마나 들었고 작가에게는 얼마나 분배되었으며 어떤기준으로 올바르게 분배되었는지조차 모릅니다.
작가나 독자는 조아라가 정직하기만을 바래야 합니다. 그런데 작가에게 저정도 비율만 주는 조아라가 정직할거 같진 않다는게 제 생각만인가요?
그러니 사과박스와 작가만 욕해선 안됩니다. 조아라도 같이 욕해야죠.
후발 업체들이 자꾸 생기는 이유는 유료연재가 소위 말하는 돈이 되기 때문이고, 작가 빼오기를 하는건 조아라에서 독자들의 지갑을 여는건 많은 작가와 작품들이 아닌 몇몇 작가의 작품들이란걸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몇몇 작가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그들의 인기에 비해 대가가 적은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처럼 인기작가에게는 더 많은 보상이 있어야겠죠.
대여점이 죽고 장르문학의 중심축은 E북과 유료연재 로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조아라는 발빠르게 유료연재를 시작함으로써 독점적인 선두주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죠. 그럼으로써 유료연재의 파이도 키우고 수익도 많이 내었습니다. 이제는 후발 업체들의 도전을 받는입장으로써 자신들의 수익원천이었던 작가들에게 대우를 잘 해주길 바랍니다. 그것만이 작가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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