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음.... 낮에 ‘여주인공 소설이 취향이 아니신 분들께 왜 취향이 아닌지’ 물었던 사람입니다. 질문을 올리고 나서 후속글들을 보니, 제가 생각하지 못한 일이 보이네요. 생각을 덜 하고 한담에 글을 올렸나 싶어지네요.
질문을 하게 된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여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끄는 걸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하셔서인지, 여주인공이 나오는 건 괜찮으나 여주인공이 이야기를 잘 이끌지 못해서 별로라고 생각하셔서인지, 그게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만약 여주인공이 이야기를 잘 이끌지 못해서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경우, 어떤 점을 별로라고 여기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요. 그걸 참조해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을 하나 쓰려 했거든요.
다행히 친절한 분들이 본인의 취향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셔서 귀한 답을 얻었습니다. 덕분에 “씩씩하고 쾌활해서 이야기를 시원시원 이끄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주변에 남자 주역을 두고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쓰자!”라는 결론도 얻었고요. 구상에 도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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