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아름답습니다.

롱소드와 하드 우드 쿼터 스테프 입니다.

좌측의 롱소드는 제 블런트로 꽤 짧은 모델이긴 합니다만, 롱소드는 롱소드인지라 110cm쯤 됩니다. 뭐 평봉전투시 이상적인 롱소드 길이는 자기 겨드랑이까지 오는 거라는 모 마스터의 말씀도 있었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근대 이전의 무기들은 전부 개인주문품이다보니 취향차이도 만만치 않죠. 아무튼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크기 입니다.

그리고 우측은 6피트짜리 쿼터스테프,

크고...아름답습니다.

폴암 하앍하앍! 쿼트 스테프를 들고 레이피어 검사 3명을 박살냈다는 조지 실버씨의 스크립트를 뒤져봐야겠다능! (이미 구해두긴 했으니.)

그나저나 판타지 소설에서 쿼터스테프가 나온건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거 엄청난 무기 인데 말입니다.

[나카브]

평범한 '봉'처럼 보여서 안 쓰는 이유도 있을 테고요. 평복 전투에 쓰인다는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판타지는 풀플레이트가 널리 보급돼 있으니. (하지만 갑주를 상정한 검술 따위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터베]

마스크를 써도 사악한 폴암의 찌르기에 당하면 정신이 멍해진다는 소감들을 들어보면,
쿼터스테프도 대갑주 전투에서 쓸만할텐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롱소드들 중에서도 후기에 플레이트 아머를 상대하려 나오는 디자인들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글빨.]

쿼터스태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만능이죠.

[강림주의]

저번에 제가 기억하기론 미스터 술탄님이 사리사도 만들었던 것 같은대 쿼터스태프 보니 그게 떠오르네요. 아 한 수십명이서 사리사들고 모여서 조잡하게나마 마케도니아 팔랑크스를 짜본다면 정말 재밌을텐데.

또, 한국 판소에는 쿼터스테프가 안 나오지만 서양에서는 dnd에 쿼터스테프가 있기도 하고 이런저런 판소에서 가끔 보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판소는 그냥 화려하고 기괴한 것만 보여주는 것 같아요.

http://www.giantitp.com/forums/showthread.php?t=161148
이 사람은 dnd 스태프 파이터라는 괴악한 길을 걷고 있네요 ㅎㄷㄷ.

[터베]

마케도니안 팔랑크스는 못해도 200명을 있어야..ㅠ.ㅠ
그래도 일부 단체들에서는 기회가 되면 폴암으로 진형짜서 연습해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파이크 Vs 파이크는 가장 피해야하는 상황 아니었냐능..

[강림주의]

많은 리인액트 단체가 아무리 커도 수십명 단위를 넘기기 힘든게 현실이니 200명은 좀 모으기 힘들지 않을까요 ㅜㅜ

[터베]

그래도 팔랑크스를 할꺼면 신타그마 하나정도는 이뤄야 ㅠ.ㅠ
현실은 사리사 구하기도, 만들기도 , 운반하기도 힘들고
거기에 청동 투구에 리넨갑옷, 청동정강이 받기에 작다지만 방패까지 구하려면 돈이 ㅠ.ㅠ

[강림주의]

그러니 전 오늘도 영화 알렉산더의 가우가멜라 전투를 봅니다 ㅜㅜ.

[로봇타자기]

우리에겐 롬토2가 있어요 ㅠ

[이설理雪]

어머나 크다

[로봇타자기]

근데 이전에 본 군사테마 기사에서는 쿼터스태프가 본격적인 무기로 보기는 힘들고 제대로 된 무기를 제작하거나 보유할 여건이 안 될 때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던데요? 쿼터스태프가 전시에도 킹왕짱이었던건가요?

[水流花開]

중국산 백랍간을 사놓았더니 부드럽게 곡선으로 휘어져버렸네요. 저 스태프는 휘어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