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공부하는 입장에서...
초반에 뭔가 빠지면 안 좋을까 봐 예비군 연기했더니,
정작 그 시기에는 별로 안 중요한거 배우고 한참 물 올라서 막 배우는 지금 시기에,
다음주에 예비군 오라니 미치겠군요.
게다가 며칠간 삶의 희망으로 보고 있던 나이트런 2권은 매장에 품절, 어제 주문했는데 배달도 안 오는 중이고...
집에 형이 맡겨놓은 고슴도치는 감기 걸린 것 같고... 병원 데려갈 시간도 없고 이리 작은 동물은 잘 봐주지도 않는데... 바닥재도 더러워서 갈려는데 없어서 직접 사오고...
뭐 물건 잃어버린 것도 있는데 별로 중요하지는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형은 심부름 잔뜩 시키고 있고... 받은 돈이 있으니 또 해줄 수밖에 없고.
나이값 못하는 그 형은 제 아이디어 훔쳐다가 바로 게임 만들어서 앱스토어 등록할 거라고 난리 피우는 중. 아니 솔까 컨텐츠 추가가 거의 불가능한, 그냥 배운 기능 한 번씩 시험해보려고 충돌이랑 탄성 넣은 범퍼카 같은 게임인데 그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바로 베껴서, 수업도 안 듣고 게임 만들고 자빠졌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퍼온 소스 긁어오느라 문제 발생하면 자기가 해결 못하고 사람 부르면서 자기가 만들었다고 온 동네에 소문 내는 중... 그래 그 게임 네 아이디어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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