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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日越
작성
04.07.13 22:29
조회
613

대체역사라면 이렇게 써라... '불멸의 원균'

출처 : fancug

게시자 이름 :  휘긴

등록날짜/시간

2004-07-13 19:04:20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고 자취를 감춘 이순신.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조의 히스테리에 의해서 그 공이 폄하당한 그는 일제시대...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단재 신채호 선생에 의해서 다시금 역사의 표면에 등장하게 된다.

허나 이미 임진왜란의 전사를 연구한 일본은 이순신의 공적을 알고 있었으며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제독, 도고 헤이하치로는 넬슨과 비교하면 나에게 실례이나 이순신에 비하면 내가 부족하다고 하였으니....

적들마저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유래없는 명장 이순신을 내치고, 이항복과 유성룡 등의 충신이 앞다투어 상소를 올린, 심지어 권율은 곤장까지 치게 한 소인배 원균을 싸고도는 선조의 속마음은?

그것은 바로... '사랑!' (쿠쿠쿵!)

---------------------------------------------------------------

야성적인 퇴폐미를 가진 맹장 원균과 문약한 선조가 궁궐에서 만났을때... 선조는 이미 원균의 뜨거운 눈길의 포로가 되어있었다. 시와 서화를 즐기던 문약한 선조는 그만 원균을 사랑하게 되고 만 것... 전란의 속에서 피어나는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사랑의 꽃....

(씨바... 감동이다.)

자매품은 '대비마마가 보고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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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는 윤민혁 님의 댓글입니다

http://www.whitedeath.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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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긴경의 센스는 아무래도 부족하군요. 하는 김에 이 정도는 해야죠. -_-

****************************************************

이순신에 대한 국문이 진행되는 의금부. 선조는 의금부 나장들을 시켜 이순신에게 압슬형을 가하면서 외친다.

"좋지, 이놈아?" (...)

"좋을 리가 있소이까, 전하!"

왕의 갖은 수모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고 조교(...)되지도 않는 이순신. 이럴 수록 선조의 변태적인 욕정은 점점 더 강해지는데... (...)

그리고 이것을 보며 밖에서 눈물짓는 한 장수가 있었으니...

"전하, 어찌하여 소신을 버리시나이까!" - 원균 (...)

버림받은 충격으로 폐인이 된 원균은 끝내 칠천량에서 대군을 몰고 나가 자멸하고...

(이하 생략)

****************************************************

아아, 충무공께 송구하나이다. (쿨럭)

참고로 본문의 덤.

그리고 주상의 총애를 잃은 원균에게 눈독을 들인 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 도원수 권율. (...)

권율은 원균을 손에 넣기 위해 핑계를 대어 곤장으로 두들기고, 원균은 치욕에 폐인이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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