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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
14.09.13 23:47
조회
1,628

예전에 한담에 그런 글이 한번 있었었죠. 무협보는 여성 독자가 얼마나 될까.

아무래도 코드가 좀 미묘하게 달라서...

문피아에서도 연재 글들도 통계 보면 분명히 여성 독자가 전혀 없는건 아닌데, 왠지 주변에서는 안보인다는 얘기가 많죠.



저는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공부를 합니다.

점심밥 먹고 교과서만 보기도 참 졸리고 그래서(라는 핑계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소설 있는 곳에 가서 책 좀 보고 올까 하고 책있는 곳으로 가봤죠.


다른 책 찾아보다가, 바로 근처에 군림천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용노사가 다시 책도 냈다던데... 하면서 눈에 띈 김에 책장 앞에서 중간중간 슥슥 넘겨가면서 보고있었는데, 어떤 어리게 보이는 여자분이 이쪽으로 오더라구요.

지나가겠거니 하고서 잠깐 옆으로 비켜섰는데, 바로 옆에서 군림천하를 뒤적거리시기 시작하십니다.


‘어...’ 하고 보고있다가, 아무래도 제가 들고있던 21권까지 찾는 것 같길래, ‘저기요’하고 불러서 건네주고 빠져나왔죠.

한 다섯권쯤 들고 나가시는 걸 보고서,

‘우와, 하필이면 군림천하를...’하고 감탄했습니다.


주변에 BL 재밌게 보는 남자녀석도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있었는데,

왠지 직접 무협보는 여성분과 조우하게 되니 왠지 되게 신기...

실존했었군요. 그런 존재가...


Comment ' 6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4.09.13 23:50
    No. 1

    알고보니 우리 학교 여학생이 무공 고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유상
    작성일
    14.09.14 00:43
    No. 2

    문피아만 해도 무협보는 여자들 많을거예요ㅎㅎ 실제로도 예전 책방시절에도 무협 빌려가시는 여성분들 꽤 봤고요. 그런데 사실 무협보는 여자보단 BL보는 남자를 발견하면 더 놀랄 것 같아요. 오프라인에서는 한번도 보지를 못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朴어진
    작성일
    14.09.14 02:43
    No. 3

    친구 어머니가 무협지 겁나 좋아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심신안정
    작성일
    14.09.14 03:07
    No. 4

    군림천하정도면 흥미로운 문학서 쯤은 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사하(娑霞)
    작성일
    14.09.14 08:41
    No. 5

    취향의 영향은 있겠지만, 장르 상관없이 재미있는 이야기이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겠지요? 장르의 취향보다는 작가에 대한 취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진산님의 문장을 엄청 좋아해서 로멘스 소설인 가스라기를 읽을 때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로멘스라서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가네스
    작성일
    14.09.14 21:31
    No. 6

    여자가 무협지 보는게 신기한 건가요?ㅇㅅㅇ; 요즘은 아니지만 출퇴근 지하철에서도 많이보고 했는데...ㅎㅎ 저 같은 경우는 어릴때 워낙 홍콩영화 중국영화 좋아해서 취권 부터 동방불패 등등 한창 붐이였을때 많이봐서 친숙하고 뭣보다 오빠가 무협지 많이 봐서 오히려 무협소설은 중학생부터 봤었어요.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와룡강 작가님 글은 별로 안좋아했고 사마달 작가님 글을 좋아했던 기억이나네요. 와룡강님은 수위가....보기 불편한것들이 많았던 기억이나요. 물론 그래도 오빠가 빌려오면 보긴 했지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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