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정담에 고3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고싶은 이야기 있네요.
이번만 반말을 쓰겠습니다.
12년동안 고생한 고3들아.
한 가지 이야기 하고 싶어.
오늘, 아니 정확히는 어제네. 수능이 끝났지?
너에게 남은 것이 허탈감이지, 아니면 해방감인지 나는 잘 모르겠어.
잘본놈도 있을거고 못본놈도 있을거야.
여기서 잘본놈은 내 알바가 아니고, 못본놈한테 이야기 할게.
수능 망쳤어?
슬프겠지, 속상하겠지, 후회되겠지.
하지만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단 한 가지야.
네가 수능을 망쳤다고 지금까지 네가 노력 해 왔던게 의미 없던게 아니야.
네가 했던 그 수많은 노력들, 아쉬움, 그리고 네가 한 선택은 의미가 있었어.
그러니까 고생했어 고3들아 12년동안 쉬지않고 달려오느라.
수능을 망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에게 해준말을 좀 변형해봤습니다...
수능이 왜 목요일에 보는지 친구랑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말하더군요.
‘금요일날 애들이 죽었나 안 죽었나 확인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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