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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청소하며 버린 것들.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5.01.18 14:33
조회
2,085

대청소를 하게 된 이유가 있으나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부연설명이 귀찮기 때문에 생략, 본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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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편입공부할 당시의 수학교재(프린트)

뭐 프로그래밍에 사는 한 수학공부는 다시 해야하지만, 편입수학의 그 쓰잘데기 없는 고난이도는 요구하지 않으니 버려도 뭐... 상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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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편입공부할 당시의 영어교재.

전치사쇼크랑 영문법쇼크는 따로 빼놔서 안 버릴 겁니다.

영어 공부는 평생해야 할 가능성이 있지만 편입영어의 그 개쓰** 같은 어휘와 문법은 평생 공부할 일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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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지... 중학교 2학년인가... 그대 미술 수행평가로 제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고렘....... ㅡㅡ; 이것으로 A+....

아직까지 갖고 있는 걸 감안하면 참 라그나로크 좋아했었지요. 허나 그것을 접게 된 계기가 조금 기가 막혀서 추억은 아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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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전자기기의 박스와 라그나로크 가이드북이랑 이것저것....

중고로 팔기 위해서는 박스가 있어아 한다, 라는 관념으로 모으고 있던 건데......

외장하드랑 스마트폰은 중고로 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디카는 아버지가 분실. PSP는 친구가 박살. 내어 중고로 팔려고 해도 내용물이 없습니다 ㅡ,ㅡ

이 중에서 가장 아까운건 라그나로크 가이드북... 저거는 이제는 구하고 싶어도 평생 못구할 물건. 1권부터 쭉 있다면 컬렉션의 의미로라도 보관할 텐데, 그렇지가 않아서... 아쉽지만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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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박스가 여기 있네요. 저 옆에 종이는 저와 어떠한 관계에 있는 특정 누군가에게 받은 서약서? 진술서? 이제는 관계가 끝났으니 버려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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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인가 3학년인가, 그때부터 키워왔던 애완동물(도마뱀:레오파드게코)의 사육장. 사실 암수 두 마리 키울 때는 더 큰 케이스에 키웠는데... 그건 어디 갔는지.

군 입대 당시 부천 근처 애완동물 매장에 돈까지 주며 맡아달라 했는데, 이것들이 팔아버린건지 잃어버린 건지... 딱히 배상을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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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컴퓨터 부수기재와 구시대의 핸드폰 충전기... 그리고 애완동물 키울 당시 부수기재를 담던 케이스... 그리고 내 발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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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하지 않게 된 건 2년, 3년 정도밖에 안 되지만......

사실상 이것으로 제 중고대를 다 보냈으니 10년 가까운 모델입니다.

아직 구동이 되는가도 조금 의문이 드는. 사실상 하드에 담긴 내용물이 조금 걱정이라 안 버리고 있던 거 같은데 뭐 애초에 구동이 안 될 가능성이 높은 컴퓨터에, 하드 복구하려면 돈이 저 컴퓨터보다 몇 배는 비싼 가격에 복구가 가능할 텐데 저걸 주워가는 사람이 그런 짓을 할까 싶어서 그냥 버렸습니다.

어차피 중요한게 있다면 진작 컴퓨터 갈아버리며 지웠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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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년 당시 학부 다닐 때의 전공서적...... 과 2012년 편입학원 수강증...

그러고보니 저 중국어 배운 적이 있네요 ㅡㅡ? 다시 공부해야 하는데...

아무튼 저 책들... 중고 거의 없이 대부분 새책이라 책값만 50만원 넘어서 100만원 가까울 텐데...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한 평생 볼 생각이 없기에 과감히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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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버리고 남은 서적들. 맨 위는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이고 중간은 개인소앙용 책들... 저 작품집에는 제가 군생활하며 병영문학상에 제출하여 실린 소설이 담긴 책이 들어있지만, 저도 저 책에 실린 제 소설은 안 읽어봤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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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하면서 보충제 하나 먹을 때마다 물통을 하나씩 줘서...... 집에 2개 남기고 회사 1개 가져가놓고도 결국 버리게 만드는군요......

그외 저 지우개들은 제가 한창 공부 안 하고 수업시간에 조각이나 할 당시의 수집품들... 색이 노랗게 변했죠... 거의 10년 가까이 지났나...

뭐 몇몇 잡동사니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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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제 본인들.... 남겨둔 이유는 예쁘게 생겨서......

실제 몇몇은 화분 분갈이 할 때 사용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 통으로 분갈이해준 화분은 다 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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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통.... 역시나 보관한 이유는 예뻐서........

저 뚜껑은 에폭시본드 섞을 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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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분갈이하고 남은 배양토와 애완동물 키울 당시 알을 부화하기 위한 간이 인큐베이터. 딱 한 번 부화 성공하고 그 셋팅 그대로 보관하던 상태입니다.

저기에서 자동온도조절장치와 수중히터는 언젠가 다시 쓸 가능성이 있으니 빼고 나머지만 버렸습니다.



이제 청소는 다 끝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하면 되는데 일요일은 사람을 못 보내준다네요... 난 다음주부터는 토요일도 출근할 생각인데 ㅡ,ㅡ......

평일날 사람 부르면 나 없는 가운데에 어떻게 일을 처리할 수 있으려나...... 혼자하다가 꼬이면 완전 망하는 건데 어떻게 할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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