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싫어하는걸 말할 수 있다면;

만화 피안도

그 만화는 진짜 쓰레기입니다.

일단 그 주인공의 형, 개답답 넘버 원이죠.

처가에 잘보여야 할때에 멍청하게 봉인된 신사를 열라고 해서.

그 형 진짜 미친거 아니에요?

미쳤다고 그걸... 옆에서 그렇게까지 열지 말라고 하는데.

아니, 왜 지 약혼녀를 안믿어요?

그 뒤에 뭔 흡혈귀의 세계정복귀.

그런 힘이 있는데 왜 지금까지 그 섬에 매달려 살았대요?

뭔 설정도 되도 않는걸 붙여가지고

그냥 잔인한 괴물빼고는 뭐 재미도 없더구만.

나루토?

그건 더한 쓰레기죠.

그림체 작붕에요. 첫화랑 끝화랑 그린거 보면 완전 달라요.

게다가 나중가면

내가 악이다

아니다 내가 악이다.

사실 내가 악이다.

진짜는 나다.

그 진짜를 조종한건 나다.

내가 말 안하려 했는데

뭔 10년동안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기만 하고;

게다가 수련 방법도 어처구니가 없고.

설정도 구멍 숭숭.

마을을 구한 호카케의 유일한 혈육인데

“쟤는 구미호야!” 이러면서 배척하고...

와, 진짜 나뭇잎 마을 쓰레기 ㅠㅠ

그런데 이렇게 불만 표한다고, 저 두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타당하게 들릴까요?

와, 난 미안해질정도인데;

그냥 내가 안보면 되는거였는데;

[흉갑기병]

피안대륙 언제 끝나나요..

[竹槍]

ㄹㅇ...
피안도라더니 크기가 호주정도는되는듯
사람이고 흡혈귀고 죽어도 죽어도 끊임없이 나옴

[엔띠]

제 생각에 아마 피안도의 배경이 일본본토이고 일본의 수많은 섬 중 하나가 작중의 본토가 아닐지....

[엔띠]

뻘글이지만 첫화랑 최종화 그림체는 당연히 다르죠.
제가 알기로 나루토가 그... 작가 이름이 뭐더라. 쌍둥이라서 헷갈리네.
아무튼 그 작가의 첫작인데, 그리고 연재가 10년 가까웠습니다.
10년동안 발전이 없었다면 그게 사람입니까?
아, 사람 아닌 사람 있네요. 피안도 작가. 피안도 연재 년수는 모르지만 못 그리는 그림체에 발전도 없음. 맨날 같은 구도에 하악하악 눈물자국 안습.

[매일글쓰기]

그런데 저는 최종화 그림체가 더 퇴보한것처럼 보여요.
단지 제 취향때문에요.
그 만화를 좋아하고 그 만화를 즐겨본 분들에게는 택도 없는 소리죠.

[엔띠]

발전도 그렇고 진화도 그렇고 후퇴는 없습니다.
그저 방향이 잘못 되었을 뿐이지.

아주 극적인 예로 양영순의 덴마. 명암도 없이 극히 단순한 그림체입니다.
그 이전에 라미레코드는 보통의 카툰렌더링식의 채색도 아닌 아날로그채색이었고요.

그림의 선은 확실히 정리가 되었지만 채색의 퀄리티는 수십 배가 떨어졌습니다.
그게 퇴보일까요? 아뇨, 진화입니다.
그림체를 간결하게 정리함으로써 작가는 엄청난 스피드로 연재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지금은 연중.

[가디록™]

22. 그림체 달라지는 걸로 트집잡는 분 거의 처음 봅니다.

[신기淚]

음...저같은 경우는 넷상에서는 활동을 거의 안하지만 오프라인 상에서는 말하는 편입니다.
나루토도 변화보다는 작붕에 가깝고...

[매일글쓰기]

말하자면 위 글은 도대체가 어디에 쓰일지 용도를 알수없는 자기만족 비판글이에요;
위 글은 저걸 본 분들에게는 분명한 실례에요.
그걸 하지말자는 거에요.

[心境]

문피아에는 저걸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죠.
다 아는 이야기를 꼭 자신만 아는 것처럼 와서 초 치고 가는 사람.

[아칵]

맞아요. 그럴 수 있습니다. 자기한테는 어떤 기준으로 그 작품이 쓰레기가 될 수있죠.

[다이버스]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나루토는 보다 재미없어 때려치웠고 원피스도 재미가없었고ㅜㅜ 하지만 그걸 굳이 재미없다고 떠들지는 않죠. 난 나대로 내가 재밌는 글을 보면 되니까요. 각자 취향이 다른데 이게 재밌니, 저게 재밌니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냥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수준을 넘어 공격적인 늬앙스로 말이죠.

[水月猫]

전 뭐 어떤가 싶습니다.
그정도 불만은 표출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봐요.
그리고 나루토는 보다가 말아서 잘 모르겠는데, 작붕과 작화의 변화는 다른 겁니다...

[매일글쓰기]

대화하는도중, 조금은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호운님이 [드래곤라자가 재미없다. 원피스가 재미없다.] 라고 말하신걸 보고
[그럼 내가 드래곤라자와 원피스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은데!] 같은 마음이 들어 근질거리긴 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의 옹호는 있을 수 있네요. 겪어보니 알겠습니다.

[다이버스]

알려주셔도 저는 아마 모를 거예요.ㅎㅎ 취향에 안 맞는 건 진짜 안 봐지더라고요. 시도는 많이 해봤는데 안 되더군요. 미드를 하도 많이 봐서 볼 게 없어 심심한데도 취향에 안 맞는 건 끝내 안 봐지더군요. 어쩔 수 없는듯...ㅎㅎ

[[탈퇴계정]]

수준하고 취향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취향에 안 맞는 글은 전부 수준 낮은 글이고, 자기 생각하고 안 맞는 행동하는 캐릭터는 다 개연성 상실이고 호구고 죽일년이고...
그런식 댓글다는 사람들 보면 꼭 욕하고 싶을 때만 댓글 달더군요. 욕하려고 글읽나요? 같은 독자들까지 기분나쁘다는 말 나오는데 작가는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지...
그렇게 욕하던 작품 연중하면 기뻐할 줄 알았는데, 작가 멘탈 약하다고 또 비난 세례. ㅋㅋㅋ

[보뇨보노]

똑깥이 먼치킨 판타지 소설도 욕하지말고 안보면 되었겟네요 ㅅㄱ

[민가닌]

피안도...ㅋㅋㅋㅋㅋㅋ 김전일보다더해 주인공...
주인공이랑 엮이면 사람이고 흡혈귀고 다학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