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패션을 전공한 적도 없고, 스스로 잘 안다고 자부할 정도는 되지 않지만...
작년? 적어도 올해 쯤에는 남자들이 치마 입는 게 대중적으로 유행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아직까지 길거리 돌아다니다 보면 치마 입은 남자는 보기 힘드네요.
저 같은 경우는...
페도라+선글래스+치마 (바지 입고) 이렇게 맞춰서 입을 때가 있는데,
이게 아는 사람들 만날 때는 상관 없는데, 모르는 사람들 볼 때가 좀 어색해지네요 ㄷㄷ
특히 나이가 조금 드신 분들의 경우엔... 정말 심각하게 쳐다보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ㅎㅎ;
원래 똑같은 옷을 입더라도 평범한 것보다는, 튀어보이는 게 좋아서 그렇게 입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저번에도 명절 날, 흰양말에 빨간색 구두 신고 집에 들어갔다가 친척 어르신들한테 욕 먹었어요 ㅡ_ㅡ;;;
근데 하도 이런 일이 많다 보니까, 이것도 개성인데 좀 인정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요.
제가 이렇게 입고 회사 출근하거나 장례식을 간 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 생활에 입고다니는 옷인데 욕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기분이 다운되네요... ㅎㅎ;
문피아에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쭈어보고 싶네요.
Comment '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