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우연히 밥먹다가 본 겁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시는 편이...
데니스홍이라는 사람의 강연이었습니다.
뭐 생긴거는 한국인이었는데 뭐 국적은 잘 모르겠고.
미국쪽 대학 로봇공학 교수인 것 같더군요.
솔직히 말해 이런 사람은 처음 알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현대 과학기술의 정수인 로봇들이 다 이 사람 작품이네요.
뭐 강연 내용은 되게 좋았으나 적기에는 잘 기억도 안 나고 기억에 또렷하게 남은 하나.
"You can't always win, but you can always learn"
“너는 항상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항상 배울 수는 있다.”
짧고 쉬운 단어로만 뭉친 문장이지만... 깊게 와닿네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배워라...
뭐 그 이후의 강연은 아쉽게도 흥미 돋우던 로봇공학이 아니라 자녀양육(?)이어서 티비를 끄고 식탁을 정리했습니다만...
그 부분도 하나는 공감이 가더군요. 자녀의 ‘왜(Why)’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줘라...
그러고 보면 저는 회사를 왜라는 말 때문에 잘린 것 같네요.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겠지만 그냥 반문 없이 순종하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하기 싫어서 되묻는 ‘왜’가 아니라, 하는 이유를 묻는 ‘왜’였는데 말이죠.
일을 하는 이유를 알아야 제시한 방향 말고도 더 창조적인 해결이 가능하기에 하는 이유를 물은 것인데, 그냥 잘라버렸지요. 이제서 생각하면 발전할 생각이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뭐 이 프로그램 때문에 밥을 한 시간이나 먹은 것 같지만...
그런 의미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어디에서 재방송 볼 수 있으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