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얘기가 나오면 너무 슬프고 먹는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논리적으로 개고기던 돼지고기던 같다고 뭐라고 하면 할수 없지만 그냥 너무 싫네요. 사람까지 싫어지니까 다들 말안하고 먹더라도 숨어서 먹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그런일이 있어서 기분이 이상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반론 합니다.
개고기 숨어서 먹으라는 얘기가 나오면 너무 슬프고 먹지 말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논리적으로 개고기 먹을 권리도 있고 먹지 않을 권리도 있다고 말해도 “내가 먹기 싫으니 너는 숨어서 먹던가 먹지 마.” 라고 우기면 답이 없죠. 그래서 개고기 먹으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싫지만 먹지 말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싫네요. 사람까지 싫어지니까 숨어서 먹으라는 글은 숨어서 일기장에나 작성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자기가 개고기 싫어한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숨어서 먹으라고 강요하는 글이 있어서 기분이 이상합니다.
저는 고기라면 가리지 않고 대부분 먹는 사람입니다만
어린 시절 브리짓토 바르도인가 뭐시긴가 하는 프랑스 여배우가 지들은 거위한테 땅콩 때려박아 강제로 간을 키워서 잡아 먹고 달팽이도 먹으면서 우리가 개고기를 식용으로 먹는 걸 가지고 미개하다느니 뭐니 비난하는 걸 보고 트라우마가 있어요.
먹기 싫다는 사람에게 개고기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본인이 개고기 안 먹는다는 이유로 남에게 먹지 말라고 강요하거나 숨어서 먹으라고 말 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죠.
문화는 상대적인 겁니다.
개고기 먹는 행위가 타인에게 지대한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개인의 취향일 뿐인데 그걸 가지고 안 먹는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먹는 사람에게 먹지 말라 강요하는 행위 모두 배려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