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
15.04.29 12:46
조회
1,058

게임 판타지 나왔을때만해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요즘은 시들시들하네요. 당시에도 스탯창, 스킬창 목록 보여주는거 뭐하러 보나라는 말이 있었는데 나름대로 참신했었는데 말이에요. 

가상현실 게임이 현실이나 판타지 심지어 무협으로 확장된 이유가 분명히 있을텐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아래 글에서 한국형 판타지가 스탯과 환생이라 하는게 참 공감이 갑니다.


판타지장르가 무협에서 왔기 때문일까요? 무협처럼 판타지의 경우 써클이나 클래스 등 격차가 나는 수준이 구별되어 있고, 그 수준 별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 정해져 있으니까 조금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법이라는 불가해의 아름다움을 이해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내려야 하니까요.

규정된(?) 써클/클래스에서 벗어나고자 한 소설들도 많이 나왔고, 아예 마법사를 배제한 판타지도 많이 나왔지만 여전히 써클/클래스 구별을 두는 소설들이 주류(지금도 주류인진 잘 모르겠지만 기반을 두고 있다고 생각해요.)를 이루고 있는것 같네요.


저는 레벨물이 클래스를 더욱 미세하게 세분하여 9클래스에서 벗어나고자 나온게 아닐까 생각하긴 하는데 더 속박된것 같긴 합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4.29 12:49
    No. 1

    고정관념을 깬 더 큰 고정관념... 뭐 이런 식이져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ainin
    작성일
    15.04.29 12:55
    No. 2

    점점 더 쓰기 쉬운 것. 편한 것을 찾아 흘러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겨울꽃잎
    작성일
    15.04.29 12:57
    No. 3

    "그럼 가정교육을 판타지로 받아서 판소를 많이보는거냐"라고 반론하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판타지를 게임으로 배웠달까 게임의 소비자와 판타지의 소비자가 상당부분 겹쳐서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5.04.29 13:06
    No. 4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게임시스템이란게 독자들에게 익숙한 기준이기도 하고, 구체적인 수치로 강함을 보여주니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도 쉽죠. 뭔가를 하면 확실한 보상이 돌아온다는 것, 게임시스템 내에서는 강해지는 이유를 제시하기가 쉽다는 것들이 그냥 현실보다는 글쓰기에 편한 수단이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4.29 13:13
    No. 5

    게임과 판타지 소설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쉽게, 또 많이 접하는 '판타지 세계'가 게임이니까요.

    1세대 판타지 작가들이 판타지 매체를 접한 것은 판타지 고전(반지의 제왕 등. 이 경우는 수가 적습니다), 일본의 만화, 게임 등이었는데, 특히 당시 PC 통신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TRPG의 영향이 컸습니다. D&D와 소드월드 등의 설정을 그대로 쓴 1세대 판타지가 많았던 이유죠.

    그 다음 주자들이 소설을 쓸 때 쯤이면, 일본산 RPG 게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소설의 진행은 '파티'를 중심으로 돌아갔죠.

    이후 한국에서 '판타지 게임'의 주류가 MMORPG로 넘어가고, 한국산 MMO 대부분은 파티플 보다는 자기 캐릭터의 성능에 의존하다보니 소설 또한 먼치킨 솔로잉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죠.

    게임판타지와 스탯창이 나타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작가와 독자들이 가장 많이 봐 왔던 '판타지 세계'는 스탯과 수치로 돌아가는 '게임의 세상'이었으니까요.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는 판타지에서도 스탯과 스킬이 수치적으로 나오는 것이 유행입니다. 일본은 국민 RPG라 불리는 게임들도 있는 곳이니, 이것 또한 어찌보면 당연한 유행이죠. 별로 마음에 든다고는 말 안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문휴
    작성일
    15.04.29 13:16
    No. 6

    검과 마법이 성행하는 판타지세계를 배경으로 나도 포도맛스타상급맛 쟤도 포도맛스타상급맛 그럼 누가 더 상위인가? 뭐 그런 구분이 참 애매해지지만 레벨이라는 것으로 분류해버리면 참 편해지겠죠. 이제 갓 접속을 시작한 뉴비가 만렙폐인에게 한칼을 먹일 순 있으나 사망을 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듯이 레벨에 따른 상하관계가 꽤 뚜렷한 편이라 그런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5.04.29 13:21
    No. 7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마음에 안들어서? 아닐까요? 여태까지의 장르소설 트렌드를 보면 이계가는 판타지는 세상이 싫어 다른 세상으로 모험을 떠났으면 하는거고 겜판은 현실은 어느정도 타협보면서 게임에서는 짱짱쎈 나! 를 원하는거고 현대물은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구를,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레이드물은 현대의 지금 이런 프레임 자체를 부서뜨리고 엉망진창이 된 세상에서 짱쎄고 멋진 나를 원하는거 아닐까요? 장르소설의 트렌드는 곧 독자들의 욕구이며 현재의 사회 상황이랑 매우 큰 관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5.04.29 13:38
    No. 8

    아주 단순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요즘 그게 일본에서 잘 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다크월넛
    작성일
    15.04.29 13:41
    No. 9

    불확실한 것을 싫어하는 위험회피적 태도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클래스니 스탯창이니 모두 숫자로 구분되고 보는 순간 강약의 구별이 가능하죠. 가위 바위 보와 같은, 셋 이상의 존재가 불확실한 요인에 의해서 그 승패가 갈리는 소설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프로도가 사우론을 이기기 위해서 스탯을 높이는 것밖에 방법이 보이지 않네요. 약자가 강자를 약자인 채로 이기는 방법이 사실상 사라져 버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29 14:27
    No. 10

    그냥 베끼기 편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5.04.29 16:25
    No. 11

    작가가 쓰기 편해서 라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이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보뇨보노
    작성일
    15.04.29 17:15
    No. 12

    이미 7~8년 전부터 일본 소설사이트 에서 목격됐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아침기상
    작성일
    15.04.29 19:41
    No. 13

    음 맨 처음에는 드래곤볼이 사용하고 그 다음에는 레벨업 이라는 소설이 사용했죠.
    전투력을 객관화시켜서 긴장감을 부여해주고 독자와 작가에게 얼마나 강한지 이해시키기도 편하고 뭐 그래서 아닐까요? 근데 솔직히 재미없긴하죠. 그건 퇴화도 없고 그냥 인생이 레벨링하는 노가다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5.04.29 21:50
    No. 14

    그거 말고는 소재를 엮어낼.. 문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436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6 Lv.25 orMyo 15.04.22 1,350
221435 왕좌의 게임 - 현재까지의 위치들 +7 Lv.58 휘동揮動 15.04.22 1,535
221434 모 사이트의 불친절함 +8 Lv.45 매일글쓰기 15.04.22 1,730
221433 새 왕비님과 임금님과 공주님 이야기 +11 Lv.45 매일글쓰기 15.04.22 1,441
221432 두 번 꿈꿨는데 두 번 다 악몽을... +4 Lv.61 소요권법 15.04.22 988
221431 항상 느끼는거지만 투데이 베스트.. 웹상에서 볼때 말이죠 +9 Lv.98 Emc 15.04.22 1,507
221430 요즘글을읽다가 뎃글을보면.... +7 Lv.63 가출마녀 15.04.22 1,532
221429 연재한담의 활기찬 모습^^ +5 Lv.36 아칵 15.04.22 1,585
221428 블루투스(무선) 스피커 추천 가능하신 분 있나요 ? +15 Lv.9 합리적인삶 15.04.22 1,529
221427 으잉?! +6 Lv.28 호뿌2호 15.04.22 1,300
221426 이런 뱀파이어 설정 없나요? +10 Lv.60 카힌 15.04.22 1,762
221425 볼 때마다 너무 심란한 작품이 있습니다. +8 Personacon 엔띠 15.04.22 1,795
221424 정범모 선수 시즌아웃급 본헤드플레이네요. +5 Personacon 플라나니아 15.04.21 1,595
221423 한국 야구계의 독보적인 1인 +8 Lv.45 매일글쓰기 15.04.21 1,477
221422 공모전? 뭔지는 모르겠지만 베스트 순위가 들쑥날쑥 +2 Lv.9 합리적인삶 15.04.21 1,655
221421 달걀의 진실 - 세상이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 +22 Lv.45 매일글쓰기 15.04.21 2,233
221420 정홍원, 사직을 요청하였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8 Lv.1 [탈퇴계정] 15.04.21 1,629
221419 문피아와 조아라가 확실히 독자층이 다른가보네요. +15 Lv.75 아르케 15.04.21 2,519
221418 워드 전용(?) 놋흐북 추천해주세요! +8 Lv.42 가프 15.04.21 1,478
221417 갑자기 옛날 무협 한 편 떠오르네요... 그림자 호수라고 +2 Lv.18 온실라 15.04.21 1,694
221416 이해하면 무서운 초대권 +8 Lv.45 매일글쓰기 15.04.21 2,016
221415 모바일로 이용하시는 분들께 여쭈어 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2 Lv.1 나태곰 15.04.21 1,658
221414 웹툰 '살생부' 김종훈 작가 인터뷰 +9 Personacon 윈드윙 15.04.21 2,100
221413 1만 시간의 법칙이 실제로 일어난 예 +4 Lv.7 가을날 15.04.21 2,097
221412 병맛 판타지는 인기 없습니까? +6 Lv.7 헤니르 15.04.21 1,922
221411 돈 잘 벌었으면 하는 작가 두분 +4 Lv.60 카힌 15.04.21 2,141
221410 새벽에 한담이 시끌벅적했군요. +3 Personacon 적안왕 15.04.21 1,669
221409 씁쓸한님!! +1 Lv.1 [탈퇴계정] 15.04.21 1,348
221408 재능과 재앙 +2 Lv.86 담적산 15.04.21 1,507
221407 오승환 열애설... 좀 안타깝네요ㅠ +10 Lv.25 시우(始友) 15.04.21 1,84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