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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야뇌
작성
04.08.02 05:49
조회
393

어제 저녁에 와이프랑 냉면 먹고 오는데 한 음식점 아줌마가 강아지 한 마리를

들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가져가서 키우라고 사정을 하고 있더군요.

와이프나 저나 동물을 좋아해서 뭔일인가 하고 가봤더니 어떤 여자가 그 음식점

앞에다가 그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고 하지 뭡니까.  

처음엔 그 앞에 있는 애완견 센터에 주려고 가져왔다가 안된다고 했더니 그 앞의

음식점 앞에다가 낼름 버리고 간거라네요. (나쁜 X)

아줌마가 일단 보호하긴 했는데 장사하는 곳이라 데리고 있을수가 없고 그렇다고

앞에다가 매달아 놓기엔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라 치일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더군요.

개를 못 키우게 하는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 우리도 못 키운다고 했더니 그럼 가는

길에 요 앞에 보라매 공원에라도 갔다놔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럼 누가 데려갈 거라고요--;;)  부탁을 안 들어주면 금방이라도 버릴것 처럼 말을 해서 일단 우리가 해결해본다고 데려왔습니다. 떠넘기고 싶어하는 아줌마의 속셈이 보였지만 사실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그대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아줌마 말대로 다짜고짜 보라매 공원에 데려다 놓을수는 없어서 여기 저기 전화해서 키울 사람을 알아봤는데 찾기가 힘드네요.

귀엽게 생겼고 잘 노는 명랑한 강아지인데 분양이 되기엔 치명적인 믹스견?인 관계로요--;;;

바깥에서 키워야 되는 놈 같으니 개인 주택을 가지신 분이나 경기도 근방의 시골에 사시는 분중에 혹시 키우실 분이 계시면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강아지는 한달쯤 된 것 같다네요.

  

      


Comment ' 6

  • 작성자
    Lv.10 로암
    작성일
    04.08.02 06:18
    No. 1

    어제 바닷가갔습니다 그리고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이런말이 나오더군요. 버려진 강아지들 95%는 안락사를 당한다고 나머지 5%에 강아지들은 운으로 어쩌다 살아나는 거라고 한해 실종되는 강아지의 수가 5000마리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강아지를 못키우는데서 살아서 어쩔수 없지만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강아지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여담이지만 바닷가 갔는데 태풍이 온거 같더군요 바닷물 철렁철렁.. 방학에서 첫번째로 놀러나간것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8.02 09:38
    No. 2

    믹스견이라니요! 여러가지 순종의 피가 섞였다고 표현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후우.. 일단 강아지랑 정들면 떼어내기 쉽지 않을텐대... 정말 버린 사람은 나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4.08.02 09:52
    No. 3

    강아지를 좋아하는 저로선 매우 당기는 제안인데...ㅜㅜ
    아쉽게도 현재 집에 두 마리의 강아지가 빨빨거리고 돌아당깁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高雲
    작성일
    04.08.02 10:25
    No. 4

    동물보호소에 신고하면 버려진 동물들을 수용하기는 하는데....
    한 달내로 분양이 안되면 안락사시킵니다.
    사료값이 나라에서 지원되는 액수의 세배 이상이 드는 것이 현실이라서리.......믹스견(?)의 경우는 분양이 절대로 안되는 것이 현실이고요.
    님의 글을 읽고 도울 방법이 없나 하고 애견협회를 뒤져 보았습니다만, 별 뾰족한 방안이 없더군요.
    애견협회 같은데서 보신탕 먹는 것에대해서 시위를 벌이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신탕 재료로 목숨을 잃는 견공의 생명보다 주인을 못만나 목숨을 잃는 견공의 생명에 대해 신경을 써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애견협회의 공통점은 [혈통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수류
    작성일
    04.08.02 14:53
    No. 5

    골치아프네... 저희 집은 부모님 반대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4.08.02 19:46
    No. 6

    애견협회에서도 견종차별인가요? 혈통있는 개는 보신탕 집으로 가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개를 사랑한다고....
    버려진 개들 데려다 키우는 할머니 같은 분들이 진짜 동물을 사랑할줄 아는 분이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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