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사이트들 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글들이 아마
제목 : 님들
내용 : 안잠?
이라던가.
제목 : 아먼ㅇ마ㅣ너리ㅗㄴ이하ㅓ아
내용 : ㅋ 심심
이라던가.
저런곳들 아니면 겨우 세줄 쓰는게 어렵지는 않잖아요.
정 힘들면
제목 : 주목!
내용 : 심
심
해
라던가...
사실 제일 처음 예로 든 님들, 안잠? 같은 경우도 사실 님들, 님아, 님들아 등은 존칭이 아니므로 지양합니다만 제쳐두고 생각해도, 보통 세줄을 채우게되면
제목 : ...그냥 뭐 아무 제목이라 치고,
내용 : 다들 안자요? 지금 시간이 몇신데. 내일 월요일임. 출근안함 ? 아 그렇다고 안한다고는 하지 말길바람. 눈물나려고해. 아니, 사자님이 아니면 더 안한다고는 하지마요. 배아프잖아 ㅠ_ㅠ 나도 밤새고 낼 놀고싶다 !
라던가, 뭐 좀 재미있게, 아니면 읽을거리있게 글 쓸 수 있잖아요.
날카롭게 각을 세우고 보자면, 세줄도 안쓰는사람은 지밖에 못르는 이기심때문에 왜 세줄씩이나 채워야해? 따위의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어요.
게시글을 수십개씩 나눠쓰지말고, 하나에 합쳐서 장문을 쓰세요. 여긴 한페이지 1인 3글의 규정도 있어요. 짧게 여러개 글 회전 많아서 게시물 숫자 늘리기 같은건, 제 기억으론 DC 팬페이지 같은데서 경쟁하려고나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사이트, 이런게시판이 희소하다는건 글을 쓰는 여러분도 잘 알텐데, 왜 그 희소가치를 개인의 욕심으로 박!살! 내려고 하시나요?
편하게 잡담할데 많잖아요. 여긴 그냥 최소한의 규칙. 우리끼리 정했고, 그게 긴 세월 지켜지면서 하나의 룰이 되어갔고, 그게 이곳의 분위기를 만든건데 왜그래요?
다! 떠나서! 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말을 가끔 씁니다. 자주 못쓰는건 문맥을 짚지 못하고 꼬투리 잡힐때가 많아서 귀찮아서요.
물론, 저 말의 본질은 싫은놈이 꺼지라는게 아니고, 바꿀 수 없는. 혹은 이미 그 자체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들을 개인의 욕심으로 변화시키려 들지 말고, 자신과 맞는곳을 찾으라는 이야깁니다.
이 세상에 스님이 어마무시하게 많지만, 절도 어마어마하게 많으니까요. 취사선택이 되면 그곳으로 갈 자유가 있는겁니다 ! 붙잡지 않아요.
아파트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근데, 누군가는 단독주택 살고싶잖아요.
주택단지 와서 이거 다 밀어버려야 된다고, 아파트 올려야 된다고. 그게 요즘 트렌드니 어쩌니 하면서 나중엔 더 많이 살 수 있잖아 ! 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주택가 사람들이 설득이 되거나 하겠어요? 미친사람 취급이나 안하면 다행이지.
요즘 더럽게 살기 팍팍한 세상인거 아는데, 서로서로 좋자고 만든 규정까지 자기 편의에 맞지 않는다고 입맛대로 바꾸려고 심한말까지 하는거 되게 불유쾌해요.
그게 독선이지 뭐랍니까 !
왜 내가 불편한데 참아야돼? 라고 생각하는건 가슴 깊은곳에 갑질본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기초교육과정 중에는, 왜 이런 규칙이 생겼을까? 내지는, 내가 왜 이 규칙을 불편해할까? 등의 것들을 먼저 생각하라고 배웠는데, 요즘은 아닌가봅니다.
으아ㅏㅏㅏㅏㅏㅏㅏ 등록을 누를까 그냥 백스페이스를 누를까 고민이 많아요.
어젠 저녁내내 접속도 안되고 야구는 이틀연짱 우취에 오늘도 비오는데 나도 짜증 많이나는데 !!!!
정담은 짜증날때도 재밌는이야기 보러 오는곳인데...
아저씨들 나빠요. 마탑원이나 되라
좋게좋게좀 살아요 여러분. 안그래도 세상 살기 힘든데 얼굴 붉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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