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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01.09 09:40
조회
1,806

또한 요리 잘하는 남자도 인기 있는 이유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 관심이 곧 정성과 실력이 된다는 얘기!


굉장히 꼼곰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관심이 없다면 이런 사람도 요리할 때 맛있게 못하고 실력도 잘 늘지 않더군요. 꼼꼼하다 보니 초반에는 좀 느는가 싶지만 얼마 안가 관심부족의 결과가 바로 드러납니다.


관심있는 사람은 요리를 하면서도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호기심이 많고,  재료를 넣은 결과를 기억해서 다음에는 안할 것과 할 것을 기억하고,  어떤 재료가 더 맛을 잘 내는지 정보를 모으고 직접 써본 결과와 대조해보는데, 말은 길게 했어도 그냥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왜냐. 관심이 있으면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죠.


TV에서 정통 볶음밥 레시피와 변형 레시피를 연이어 알려주면, 그대로 해보고 내 입밧에 맞춰 변형도 해보고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는데, 관심 없는 사람은 왜 계란 프라이를 먼저 해야 하는지, 밥을 미리 따로 그릇에 담아놔 식혀놔야 좋은 이유에 대해 당최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냥 때려 붓고 말죠. 그러면 쿡방 아무리봐도 요리는 늘지 않죠. 늘 하는데 늘지 않는..관심이 없으니 말이죠.


이게 남자든 여자든 요리는 그러니까 관심이다 이거.

그러니 관심 없는 사람 만나면 이게 거의 평생 간다 이말이죠.

요리 잘하는 배우자 만나면 얼마나 좋은지는 잘 아실 거고,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지 않고 재미지게 생각하는거 보면 신기해 하기 쉬운데,

제가 요리에 관심이 있다 보니까 이게 고생이 아니더라 이말이죠.

참!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하루 한끼 정도는 직접 해먹고 있습니다.

한 10년전쯤에 치즈떢복이를 인터넷에서 사서 해먹었던 일이 시작이었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주의할 점을 말씀드리자면,

내가 관심 있다 해서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양파를 반밖에 안 넣었느냐.

새우는 맛이 강하기 때문에 주재료와 어울릴 때만 넣는게 좋은데,

왜 아무데나 다 넣느냐 는 둥

이것저것 따지면 그게 싸움이 발단이 되기 쉽상이죠.


암튼 관심 있는 여자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수가 적어서죠.

쿡방 보고 따라 해보픈 사람은 많은데, 그 중 진짜 관심이 있고 천성에 맞는 사람은 그 수가 적다고 보는 거고요.

좋은건데 관심이 없으면 늘지도 않고 잘 하지도 않으니

희소성이 있다 이말이죠.

배운다고 해서 집에서 늘상 하는게 아니기도 하고 말이죠



Comment ' 2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1.09 09:47
    No. 1

    요리도 잘하면 좋겠지만, 딱히 요리 잘하는 여자가 인기 있는지는 모르겠던데요...

    이쁜 여자가 인기 많은건 아주 잘 알겠던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1.09 09:56
    No. 2

    결혼한 분들하고 얘기해보세요. 얼굴은 3년을 못간다고 하는데 요즘은 더 단축되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1.09 09:58
    No. 3

    결혼한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자 얼굴 이쁜거 3년 간다고 하지? 근데, 여자 얼굴 못생긴건 평생 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남성객체
    작성일
    16.01.09 10:00
    No. 4

    한국남성 얼굴이 그 말할 처지가 되는지 의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1.09 10:10
    No. 5

    도대체 어떻게 생기셨길래...
    말도 못할 정도로 생기셨나?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방물장수
    작성일
    16.01.09 10:25
    No. 6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칙폭칙폭
    작성일
    16.01.09 10:48
    No. 7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덕분에 웃었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6.01.09 10:04
    No. 8

    3년이라도 행복할수 있잖아? 요게 요세대세입니다.. 처음부터 꿈도 희망도 없는거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방물장수
    작성일
    16.01.09 11:06
    No. 9

    얼굴은 금방 익숙해지지만 맛없는건 평생 가도 익숙해지기 어렵습니다. 물론 결혼이나 동거해서 여자가 밥을 한다는 조건이 있어야죠. 밥은 사먹고 연애만 하면 당연히 예쁜 여자가 인기 좋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남성객체
    작성일
    16.01.09 09:55
    No. 10

    못생긴데 요리 잘하는 남성은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6.01.09 10:06
    No. 11

    지맘대로 대충 뭘하든지 맛있는 손재주도 있습니다. 제주변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1.09 10:09
    No. 12

    오! 그런거 분명 있습니다. 반대로 레시피대로 했는데도 맛 없는 사람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3 가출마녀
    작성일
    16.01.09 12:19
    No. 13

    그런분들 미각이 뛰어나서 간을 잘마추는 분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한자락
    작성일
    16.01.09 10:26
    No. 14

    정량대로 맞춰서 하면 맛없다 하고 통째로 대충 조미료 털어넣은 음식보고 더 맛있다고 해서 충격 먹었습니다.

    집밥은 찌개만 하는 남자 지만 음료수, 과자, 즉석식품 류로 맛나게 하는 레시피가 있어서 편의점을 털어오면 어.... 저에게 주더군요. 살리라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1.09 10:33
    No. 15

    ㅎㅎ. 그게 참 어려워요. 대상 입맛에 맞춰주는 부분까지 가면.....대표적으로 아이들 입맛에 맞추는 것은 또 다른 문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행인3
    작성일
    16.01.09 10:33
    No. 16

    요리는 잘하는데 "이쁜"여자가 인기가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방물장수
    작성일
    16.01.09 10:41
    No. 17

    요리 못하면 집에서 밥먹는게 고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6.01.09 11:26
    No. 18

    이 글에 전혀 공감 못 합니다! 버럭! 제가 요리를 못 해서가 아님!!!!!!
    요리를 잘 하는 여자가 인기 있다라... 이건 성격 좋은 여자가 인기 있다. 인간됨됨이가 좋은 여자가 인기 있다.(또는 남자)랑 비슷하지 않나요? 아무래도 그런 것들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형성 된 이후에나 알 수 있는 것들이죠. 남자사람과 여자사람이 만나서 음식점을 가지 집에 가서 요리해 먹지는 않잖아요? 그런 경우는 이미 인기고 뭐고 논 할 필요 없는 정도의 밀접함일테니까요. 서로 조시락 싸 다니면서 돌려먹는다면 몰라도... 결굳 요리는 인기의 척도가 되기 힘듭니다. 드러나지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가출마녀
    작성일
    16.01.09 12:23
    No. 19

    이쁜여성이지만 요리못하는 여성분과 평범하게 생겨지만 요리잘하는 여성분 못생겨지만 집안일과 요리를 프로급으로하시여성분 들 고르라면 전 무조건 3번입니다 못생기면어때요 뚱뚱하면어때요 대리고살면서
    의느님 힘을 빌릴수도있고 같이 운동 하면서 살빼면됨 같이할수있는 일이생김
    그런데 살림못하고 음식 못하는 여성분 그냥 평생 고생입니다 얼굴이쁜대 집안일못하고 음식 못하는 여성분과 결혼하면 3년만 눈만 즐겁고 몸과 혀는 평생고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남성객체
    작성일
    16.01.09 12:59
    No. 20

    제 입장에서는 평생 볼 남편이 못생긴 남성이라면 싫을 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방물장수
    작성일
    16.01.09 13:08
    No. 21

    커밍아웃하나요? 남자라고 글케 우기더니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김서래
    작성일
    16.01.09 14:18
    No. 22

    3년간다는 그 이쁜여자의 기준은 밖에서의 외모일텐데요 누나나 여동생 있으신분들은 밖과 안의 차이를 아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가출마녀
    작성일
    16.01.09 16:39
    No. 23

    김치보이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야한이야기지만 밤일잘하면 못생긴얼굴도 잘생겨보인다고 선배들이그러든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6.01.09 23:26
    No. 24

    그건 평범수준이겠죠.. 밤일잘해도 못생겼으면.그냥.아닙니다. ㅋㅋㅋ 남자도 마찬가지 일려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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