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읽을만한 SF 소설 찾는 분이 계셔서 추천하는, 출판된 책이라서 추천 란에 올리기에도 애매하고 연재한담에 올리기에도 애매하여 정담에 올리는 추천 글입니다.
듀나님의 2013년에 출판된 연작소설집입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옴니버스식 단편들이 시간대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 11편의 단편들로 웹진 문장에 올라왔던 '우리 모두의 힘' http://webzine.munjang.or.kr/archives/4068 과 크로스로드에 올라왔던 '하필이면 타이탄' 을 http://crossroads.apctp.org/myboard/read.php?Board=0004&id=95 읽어보시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듀나님 소설은 장편 보다는 단편에서 SF적인 분위기의 상상력이 더 매력적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연작소설집이라는 것이 그런 단편에 강한 작가님의 장점이 극대화되어 드러난 것이 아닐까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세계관과 몇몇 인물들만 공유하는 독립적인 단편들이 모여서 하나의 우주를 보여준다는 것이 재미있고 멋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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