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KBO 선수들의 싸인관련 이슈는 꽤 많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건 선수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KBO의 구조적 문제였고 전체적으로 개선해나가야될 문제였다고 보기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사건사고는 그냥 그러려니 우스개소리로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싸인관련 이슈도 이슈인데 잘못된 대응이 얼마나 사검을 키울 수 있는가를 보는듯해 반면교사(?)가 되는군요.
사실 악플과 비방에 대한 가장 좋은 반응은 치열한 무시 일겁니다. 실제로 위의 선수도 그런식으로 일관해왔죠. 대응 한다는것 자체가 본인에겐 손해거든요. 문제는 그 선수의 현재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었을겁니다. 본래 잘나갈때는 저 무시가 잘되지만 그렇지 못할때는 신경쓰이는 법이죠. 결국 매니지를 통해 글들의 삭제를 요청했고 그 결과 어마어마한 집단적 반발과 그 틈을 이용한 악질적인 선동꾼들의 선동과 실제 경험담이 섞여나오고있습니다.
결국 선수본인은 내가 성적이 다시 잘나오면 잠잠해질것이다 라는 가장 좋은 대응법을 선택한것같은데 애초에 그냥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내버려뒀으면 들어갔을 이야기라는 점에서 대응이 좀 아쉽군요.
뭐 당사자가 되면 그냥 무시하기 힘들긴 합니다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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