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같은 드라마를 보면 느끼는 괴리가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강박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것이
내가 하는 행동이 역사를 바꾼다는 ...
역사가 바뀌든 말든 일단은 내가 살아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
그러다보니 대체역사니 뭐니 하는 것들이 재미가 없습니다.
뭐.. 소설이든 드라마든 역사가 바뀐다고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는 개연성 찾다가 재미가 없어지네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닥터진같은 드라마를 보면 느끼는 괴리가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강박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것이
내가 하는 행동이 역사를 바꾼다는 ...
역사가 바뀌든 말든 일단은 내가 살아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
그러다보니 대체역사니 뭐니 하는 것들이 재미가 없습니다.
뭐.. 소설이든 드라마든 역사가 바뀐다고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는 개연성 찾다가 재미가 없어지네요.
예를 들어보죠. 주인공이 조선시대로 떨어졌는데 해결사로 살아갑니다.
한 양반이 있어서 의뢰를 합니다. "가문에서 정한 혼약자가 너무 마음에 안느니 파혼할 수 있게 일을 꾸며주시오. 돈은 섭섭치 않게 드리리다."
주인공은 충분히 능력이 있으나 돈이 궁한 상태입니다. 돈도 많이 주어서 의뢰만 성공하면 그럭저럭 먹고 살만해집니다. 그러니 의뢰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아무 문제 없겠지요?
그런데 의뢰인의 이름은 이정이고 파혼할 혼약자가 초계 변씨면 어쩌실 요량이십니까.
덕연부원군 이정. 그의 처 초계변씨는 이순신 장군의 부모님입니다.
"나는 덕수 이씨로 이름은 정이라고 하네. 가문에서 변수림이란 분의 따님과 혼약을 정했으나 인연이 아닌 듯 싶으니. 듣기로 자네는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주기로 정평이 나있더군. 나는 따로 마음에 둔 처자가 있으니 원만하게 파혼을 하고 싶네."
님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이렇게 직접적인 경우가 아니라도, 역사의 흐름은 작은 차이가 쉽게 나비효과를 만들어 나중에 태풍이 불어났던 적이 굉장히 많습니다.
나의 행동 하나로 나비효과가 일어나서 이순신. 정약용. 안창호. 안중근. 주시경등 인물이 태어나지도 못하고 사라졌다면 어떻게 하실 요량이십니까.
역사를 모른다면 앞서 언급한 이순신의 부모님이 파혼을 시켜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알기에 두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한번 바뀌면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바뀔지 모르기에 더욱 두려운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역사가 바뀌어서 이순신 장군이 '삭제' 되는 것도 두렵겠지만 무의식적인 지식을 이용한 것이 화근이 되고, 그것이 나비효과를 일으켜서 이순신 장군이 '삭제' 되버린다면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저는 숨 쉬는 것 만으로도 버거울 것 같네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