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더 많이 쓰기 위해 더 많이 일하는 속도사회이며, 이 속에서 우리는 환경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파괴하는 소외의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몸은 월경, 임신, 출산 등과 같이 달(moon)에 대한 시간의 감수성에 기반을 두지만, 속도사회는 자연의 시간을 가로질러 여성의 몸을 닦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형마트에서 24시간 야간교대를 하는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를 위해 여성환경연대는 느림의 반문화 운동을 통해 소비의 속도를 늦춤과 동시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운동이 함께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민주주의는 경제성장이 인간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핸들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환경연합본부에서는 시간은 단순히 물리적 현상만이 아니다. 심리적이고 인식적인 측면과 연관이 깊다. 그렇기에 물리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같더라도 자율성에 따라 시간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는 다양해진다 라고 했습니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고 건강해도 환경이 오염되고 치안이 불안하면 행복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유재적 성격이 강해 보이는 행복이 공공재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것이죠.
여기서 국가와 사회가 나서고 바뀌어야 할 필요성과 정당성이 생깁니다.
그러나 여전히 국가와 사회는 국민들이 일을 하지 않고 바라는 것만 많기 때문에 선진국이 되지 못한다는 의식을 주입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최고이며, 공부시간도 OECD 국가 중 최고입니다
토끼와 거북이』에서 결국 누가 이겼나요?
빨리 간다고 먼저 도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적 여정이 한없이 이어진다면...... 끝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머리를 쓰면서 험난한 자갈밭을 즐기면서 느리게 가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문피아가 요 근래 많이 느립니다. 그래서 답답할수도 있지만
너무 조바심 내지들 마시고 조금만..조그만 더 참고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 보죠.
호주에선 전자제품 수리 하나 맡기면 기본 보름입니다.
그래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합니다.
좀 더 느긋한 슬로우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문피아가 일부러 이리 사고 친것도 아니고 사과도 몇번이나 했죠
너무 닥달만 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느림의 미학도 즐겨보시고
이걸 기회로 휠씬 나은 문피아가 되도록 우리 모두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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