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틀리는 것이 일종의 암호인가요?

뭔가 문피아에 대해서 옹호로 보이면서 어그로를 강하게 끄는 글들은 특징이 있더군요.

대체로 맞춤법이 틀리거나 외국어를 일상적으로 표기하지 않는 방법으로 표기하더군요.

그것도 오타로 보기 힘든 것들로.

여기에 모바일로 썼다는 이유로 줄바꿈이 제대로 안 되면 금상첨화!

옹호성 글이 아닌 글에서는 동일 유저여도 이런 경향이 없는 것을 보면 맞춤법 틀리는 것은 일종의 암호인가요?

[ANU]

이러다 테러리스트들은 상기 방법을 통해서 암호화한 메시지를
서로에게 전달한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정을 부추겨 정담서 아웅다웅한다고 얻을 수 있는게 있나요
까야할 대상은 문피아 운영진이지 독자가 아니지 않나요

[管産]

맞죠.
근데 그 분들이 평소에 맞춤법 잘 지키다가 그런 글만 쓰면 사람들이 별로 틀리지도 않는 것을 틀리니까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요.
한 번도 남이 그렇게 쓴 것을 본 적도 없는 것도 있고.

[거믄밤]

꼰대체라고 불립니다. 기분 나쁜말이라 오타가 더 눈에 띄는 거죠. 심지어 꼰대체 구사자들은 자신이 꼰대체를 구사하는 지도 모릅니다.

[管産]

그럴 수도 있겠군요.

[고지라가]

다 틀리기도 하고 그런거죠. 소설가가 아니라면 맞춤법이 밥을 먹여주진 않거든요.

[Rodinia]

양심이 밥 먹여주지 않는 것 처럼요.

[管産]

밥 안 먹여줘도 지켜야 할 것이긴 한데 말이에요..

[管産]

맞춤법이 밥을 먹여주지 않지만, 글의 설득력은 맞춤법에 맞게 쓸 때 더 높아지긴 합니다.